“공공·금융 등 산업 전반 시너지 기대”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소프트캠프와 앤앤에스피는 국가 망 보안체계(N²SF) 전환과 운영기술(OT) 보안 시장 대응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왼쪽부터)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와 김길용 앤앤에스피 대표가 업무협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소프트캠프]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N²SF 전환에 맞춰 제로트러스트 기반 솔루션을 공동 제안한다. 공공·금융을 비롯해 일반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상호 보완적 제품군을 연계해 영업과 기술 협업을 확대한다.
양사는 소프트캠프의 웹 격리(RBI) 기반 보안 원격접속 서비스 ‘실드게이트’(SHIELD Gate)와 앤앤에스피의 차세대 크로스도메인솔루션(CDS) ‘앤넷 CDS’ 등을 공동 제안한다. 두 솔루션은 데이터 등급이 다른 망에서 내부 사용자의 SaaS·인터넷 활용을 지원하며, 보안성과 업무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는 N²SF 환경에서 요구하는 기밀·민감·공개 세 가지 등급에 맞춰 보안 통제를 차등 적용하며, 유연한 접근을 제공한다.
소프트캠프 실드게이트는 웹 격리 기반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다. 업무 생산성에 도움을 주는 M365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격리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N²SF에서 요구하는 업무 중요도와 정보 민감도에 따른 통제 기준을 명확히 적용할 수 있다. 기밀·민감·공개에 따른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해 인공지능(AI)이나 SaaS 같은 혁신 기술을 데이터 등급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앤에스피 앤넷 CDS는 업무와 인터넷 도메인을 분리해 도메인 간 정보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연계한다. 공공·금융망 환경에서 SaaS 및 생성형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SSL 암복호화로 트래픽 가시성을 확보하며, 다계층 콘텐츠 필터링을 통해 악성코드와 내부 정보 유출을 차단한다.
두 회사는 OT 보안 시장에서도 협업을 확대한다.
소프트캠프는 OT 환경에서 외부 반입 파일의 위협 요소를 탐지하고, 무결성을 검증하는 키오스크형 보안 솔루션인 ‘게이트엑스캐너’(GateXcanner)를 보유하고 있다.
앤앤에스피는 OT 보안 전 영역을 아우른 제품군을 보유했다. 지능형 OT 이상징후 분석 솔루션 ‘앤넷엔디알’(nNetNDR)와 OT 네트워크 수집장비 ‘앤넷프루브’(nNetProbe), OT 네트워크 센서 ‘앤넷센서’(nNetSensor), 산업용 이더넷 장애진단시스템 ‘앤넷애널라이저’(nNetAnalyzer), PLC 보안 게이트웨이 ‘앤넷티에이지’(nNetTAG) 등이 있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N²SF 환경에선 그간 망 분리 환경에서 사용이 제한되던 AI·Saa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차등적 보안 정책이 요구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유연한 보안 체계를 제안해 고객사 비즈니스 전반의 보안성과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양사는 N²SF는 물론이고, OT 보안 환경 조성에 필요한 솔루션과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포괄적 협력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