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보보호공시] 게임산업 보안 투자는? ‘3N+K’ 정보통신업 평균 넘어서

2025-07-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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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핵심 게임 산업, 규모 대비 보안 투자 상위권
넥슨 227억, 엔씨소프트 181억, 크래프톤 96억...정보통신업 평균 58억 상회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국내 게임사 정보보호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업계 1위 넥슨은 227억을 투자했는데, 이는 정보통신업 평균 58억3000만원의 4배 가까운 수치다.


[자료: gettyimagesbank]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2024년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 게임사는 총 7곳으로 정보통신업종 110개 사 중 약 6.3%다. 이 중 매출 1조원 이상인 기업은 넥슨과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4곳이다.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한 업계 1위 넥슨은 227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했다. IT 투자 대비 비율은 4.4%이며, IT 인력 대비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163명으로 5.6%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정보보호 투자는 43%, 전담 인력은 60% 가량 늘었다.

지난해 게임 업계 매출 2위 크래프톤은 96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했다. 지난해 66억에서 45% 늘었다. PC에 이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선전하며 정보보호에 힘쓰는 모습이다.

3위 넷마블은 56억원을 집행,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매출은 1.5조원으로 4위권이지만, 정보보호에 181억원을 써 업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보였다. 2020년대 초반까지 2조원대 매출로 국내 최대 게임사였던 만큼 보안에도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4개 기업 모두 CISO와 CPO는 겸직 중이며, 모두 임원급 인사가 정보보호 분야를 담당한다. 이들은 평균 10건의 정보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넥슨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엔씨소프트가 5건을 기록했다.


▲2024년 매출 1조 이상 게임기업의 정보보호 투자액 [자료: KISA]

컴투스는 의무 공시 대상인 모회사와 함께 게임 인프라를 담당하는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자율 공시를 통해 정보보호 투자 현황을 공개한 점이 눈에 띈다. 두 회사는 각각 86억원, 20억원을 투자했다. 컴투스는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이 8%로 게임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게임 산업이 속한 정보통신업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58억원이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크래프톤은 이를 웃돌았다. 넷마블도 평균에 근접한 보안 투자를 진행했다. 이는 게임 업계 특성상 사이버 위협 노출 빈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안 투자가 가장 활발한 업종으로 꼽히는 금융·보험업 평균인 85억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일반적으로 게임 보안은 금융이나 국방 같은 전통적 보안에 비해 주목도가 낮다. 하지만 데이터 보안을 비롯해 서버와 클라이언트 전반의 기밀성을 유지해야 하며, 보안 프로세스가 게임 경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네트워크 지연 등의 이슈에 제약을 받는 특수 보안 분야로 다뤄진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이라는 업계 특성상 다양한 방식의 공격이 높은 빈도로 일어나는 만큼 보안 투자와 대비가 철저한 편”이라며 “최근 비즈니스 성과가 좋은 기업들은 적극적 보안 인프라 투자와 함께 채용 규모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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