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MS 등 600여 글로벌 보안업체 첨단기술 뽐내...국내서도 총 15개 기업 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유경동 기자] “목소리는 다양하게, 목표는 단일하게”
세계 최대 정보보안 전시·콘퍼런스 ‘RSAC 2025’가 28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올해로 34년째 맞는 RSAC는 세계 최고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과 정부, 연구소 등의 리더들이 모여 현재와 미래의 보안 트렌드를 분석하고 위협대처 모범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기조연설과 기술 세션, 전시 부스, 네트워킹 이벤트 등을 통해 업계 최신 동향과 혁신을 직접 체험한다.

▲세계 최대 보안 행사 RSA컨퍼런스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열었다. [자료: 보안뉴스]
이날 개막 기조연설에 첫 연사로 나선 휴 톰슨 RSAC 집행위원장은 “1+1이 3이 되는 게 우리 보안 커뮤니티가 가진 덧셈의 힘”이라며 “지식 공유와 멘토링, 인맥 네트워킹 등 보안 커뮤니티간 조율과 협업을 통해 지속 성장과 미래 잠재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지투 파텔 시스코 총괄부사장(EVP)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AI 기반 각종 애플리케이션은 생산성 향상과 혁신 촉진에 도움은 되나, 기존 솔루션으론 해결 힘든 복잡한 보안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인력 조성과 관리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바수 자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담당 부사장은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는 보안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특히 복잡한 문제 해결과 에이전트간 협업 등을 가능케 하는 AI는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Many Voices, One Communit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에서 총 651개사가 전시 부스와 컨퍼런스 발표에 참가한다. 동시 개최되는 컨퍼런스 세션만 총 435개에 달한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에 약 4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 시스코와 MS시큐리티, 테라마인드, 트렐릭스 등이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이번 행사를 후원한다.
린다 그레이 마틴 RSAC 수석 부사장은 “보안 커뮤니티는 모든 일의 핵심이며, 여기서 나오는 다양한 관점과 주장은 커뮤니티의 힘을 증폭시킨다”며 “올해 RSAC는 미래 사이버보안에 대한 위협과 과제에 맞서기 위해, 우리 보안 커뮤니티가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기회”라고 말했다.
[유경동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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