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자 티보 블라호는 챗GPT 안드로이드 앱 베타 버전에서 ‘image-gen-watermark-for-free’라는 문구를 발견했다고 최근 X(구 트위터)에 올렸다. 챗GPT 무료 버전 이용자가 생성한 이미지에 워터마크가 붙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챗GPT 안드로이드 앱 코드에 워터마크 등 새로운 기능을 암시하는 문구들이 삽입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자료: 티보 브라호 X]
최근 오픈AI가 공개한 GPT-4o ‘이미지 생성’(Image Generation)’ 모델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지브리 스튜디오나 심슨 가족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해 공유하거나 프로필 사진으로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브리 이미지 열풍에 힘입어 오픈AI 사용자는 최근 5억명을 돌파했다.
반면 저작권 침해 논란이나 높은 인기로 인한 오픈AI GPU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오픈AI는 당초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한 ‘이미지 생성’ 모델 기능을 얼마 전 무료 이용자도 쓸 수 있게 풀었다. 이미지 생성 기능을 모든 사용자에 제공하되 유료 사용자는 워터마크 없는 이미지를 생성해 저장할 수 있게 해 차별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테스트가 실제 제품에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오픈AI는 외부 개발자가 이미지 생성 기능을 자체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ImageGen’ API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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