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카이스트(KAIST)와 공동 주최한 ‘사이버안보 최고위 정책과정(K-CSPP)’ 제1기 입학식을 지난 13일 서울 도곡 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글로벌 외교·안보 전략과 AI·우주 등 첨단 기술 트렌드 및 사이버안보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안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더 양성을 위해 개설됐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첫줄 가운데)와 이광형 KAIST 총장(첫줄 가운데 오른쪽)이 입학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국정원]
이광형 KAIST 총장은 “디지털 경쟁이 치열해지는 사이버 공간은 기술의 문제를 벗어나 국가 안보와 직결된 영역이 됐다”며 “본 교육을 통해 미리 해법을 모색하며 함께 성장할 기회를 탐색하자”고 말했다.
1기 교육은 이날 이광형 총장의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안보 전략’ 특강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도곡캠퍼스에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전환과 국가 안보 △하이테크 트렌드 △조직 전략과 사이버보안 △혁신과 융합 △현장 견학 등이 있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KA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동문 자격 부여, 각종 동문 행사 참여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이 새로운 안보 위협과 대응 전략, 외교·안보 동향 등을 폭넓게 공유할 것”이라며 “리더들에게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사고와 강한 통찰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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