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 긴급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정밀탐색 기술을 통해 80건 인명 구조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은 12월 12일 누리꿈스퀘어에서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 개발’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등 관계기관 및 사업 수행기관 등 100명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로고=과기정통부]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 개발 사업은 2023년부터 AI·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위험상황을 조기 예측하고, 신속 대응하는 등 혁신적인 안전 서비스를 발굴·실증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협업, 현장 수요를 반영해 과제를 기획하고, 실증 이후 선도시장 창출 및 현장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산불 조기감지 및 확산 예방 플랫폼은 경남, 대구, 전남, 남부산림청 등 타 지역으로 확산됐고, 베트남, 중국 항저우, 미국 캘리포니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 MOU 4건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긴급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정밀탐색 기술을 활용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의 실증기간에 산속에서 60대 실종자 구조 등 80건의 인명 구조에 성공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이상기후의 일상화, 대형·복합재난 증가 등 새로운 안전 위협에 대비해 온디바이스 AI, AI CCTV 등 AI 신기술 기반 안전 서비스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AI 시대의 국민안전 강화방안 등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과제 수행기관에서 서비스별 세부 내용과 개발·실증 과정 및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실제 현장에서 서비스가 구현되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시연했다.
이번 성과공유회 발표과제를 살펴보면 2023년 추진과제로 △AI 기반 산불 조기감지 및 확산 예방 플랫폼(강릉과학산업진흥원) △AIoT 기반 스마트 건설근로자 디지털 안전 서비스(건설 현장, 근로자 건강, 근로 상태 등 종합 솔루션)(심플랫폼) 등 두 가지를, 2024년 추진과제로는 △AIX(AI, IoT, XR)기반의 지하차도 침수대응 의사결정지원시스템(아이오티솔루션) △AIoT·클라우드 기반 지붕공사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실시간 안전관제 플랫폼(무한정보기술) △다중 CCTV 등을 활용한 요구조자 동선 추적 및 탐색·구조 서비스(스위트케이) △긴급구조시 구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AI 활용 정밀 탐지 기술(지오투정보기술) 등 네 가지다.
한편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 개발’은 재난, 생활, 일터안전 분야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위기 예측, 초기대응 등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하기 위한 선도모델 발굴·실증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김남철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성과공유회로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을 활용해 안전과 디지털의 결합을 확인했다”며, “민생안전을 위해 국민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 모델을 지속 발굴·실증하고, 현장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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