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보안 강화를 위해 ‘2025년 기초지자체 사이버보안 대응역량 강화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자체 대상 사이버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 새 지자체 통신망에 대한 사이버위협 건수는 약 30% 이상 증가했고, 그 방법도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다.
특히 기초지자체 및 산하기관의 사이버위협 건수는 광역지자체 대비 6배 이상으로, 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3월 국가정보원에서는 ‘사이버안보 업무규정’ 개정·시행을 통해 사이버보안 자체 진단 점검 연 1회 의무 실시 등 사이버공격·위협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내용을 포함시켰다. 또한 사이버보안 업무 대상 공공기관의 범위를 지자체 조례가 정하는 출자·출연기관으로 추가 확대했다.
이러한 사이버위협 증가와 정부 방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정보화 전문기관인 개발원은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기초지자체 사이버보안 대응역량 강화 사업’을 운영한다.
개발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초지자체 취약점 진단체계 상시 운영 △사이버 공격·위협 대응 예방 훈련 △정보보안관리 자체 진단 지원 △기초지자체 보안관리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또 개발원은 향후 지자체뿐만 아니라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중앙정부와 지방 간 일원화된 정보보호 정책 적용과 정보보호 수준 제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박덕수 원장은 “날로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위협은 이제 모든 지자체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이 기초지자체 정보보안 수준 제고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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