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주도 장세에 ‘AI’ 관련 종목들은 오름세 ‘이스트소프트’ ‘파수’ 주목
‘이스트소프트’ 연일 급등하며 상한가 근접... ‘단기과열종목’ 지정돼
KT 계열사 금융·보안 솔루션 기업 ‘이니텍’ 매각 절차 진행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보안 전문 매체 <보안뉴스>는 보안 상장기업들에 대한 증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시장 흐름과 ‘보안 상장기업들의 주가 흐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보안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 기획·진행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11월 4주차 보안 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시작 화면[이미지=보안뉴스]
‘블프’ 소비 확대 기대감으로 美 증시는 상승세...반면 국내시장은 약세로 2,500선 무너져
지난 주 뉴욕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쇼핑 시즌의 소비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우리 시장 지수는 약세 흐름을 보이며 2,500선이 무너졌습니다.
앞서 증권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체제의 정책 추진 방향에 따라 관세제도 리스크 반영 종목과 수혜주의 향방이 나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돼 ‘트럼프 랠리’는 차별화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가 향후 정부의 하이엔드(High end) 반도체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우려감에 약세였고, 테슬라(Tesla)는 적극적인 규제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트럼프 악재 여전히 유효...트럼프 행정부 장벽 부딪힌 반도체 업종↓ AI 관련주는 상승가도
우리 시장은 예측대로 트럼프 악재가 반영된 장세가 지속됐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자동차·2차전지·제약바이오 업종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폐지와 관세 장벽 강화 우려감에 하락세는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내 AI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코인 관련주들은 강세를 이어가며 차별화 흐름을 보였습니다. 증권가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1월 4주, 보안관련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종목 흐름
다음은 보안 상장기업 주가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약세를 기록했지만,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안 관련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11월 4주차 보안 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자료=보안뉴스]
‘SK텔레콤’이 6.84% 상승한 61,400원을 기록했고, ‘에스원’은 1.29% 상승한 62,80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하이트론’이 한 주간 12.02% 하락한 3,11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치며 지난 주 하락세를 이어가는 흐름이었습니다. 그간 상승세를 달려오던 ‘안랩’은 6.72% 하락한 59,70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트럼프 정책과 함께 수혜 업종으로 떠오른 AI와 관련해 꾸준히 급등세를 타던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주에는 상한가에 근접한 폭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이스트소프트는 거대언어모델(LLM) 응용 서비스인 ‘앨런’에 기초한 웹 기반형 AI 검색 엔진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 수급이 몰린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12월 출시 예정으로 답변 생성 과정과 검색 결과 및 출처를 제공할 뿐 아니라 참고용 이미지와 영상도 검색 결과로 제공합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29일, 이스트소프트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따라서 지정일 포함 3거래일 간 단일가 매매방식을 적용받게 됩니다. 이번 지정으로 오는 12월 4일까지 30분 단위로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스트소프트는 한 주간 무려 57.29% 오른 24,05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꾸준한 기관의 관심을 받아오던 ‘한국정보인증’은 6.84% 오른 4,215원에 거래를 마쳤고, ‘윈스’가 13.10% 하락폭을 넓히며 12,73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슈프리마’와 ‘드림시큐리티’는 3% 넘는 강세 흐름으로 각각 23,600원, 3,270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이디스’는 2.92% 하락한 13,30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
다음은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11월 4주차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자료=보안뉴스]
‘트루엔’은 지난주와 동일한 9,440원으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지니언스’가 4.51% 상승하며 1만 원선을 뚫고 10,19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다음은 ‘이니텍’입니다. 지난달 27일, KT가 금융·보안 솔루션 기업 ‘이니텍’을 경영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매각하게 됐습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이니텍의 매각 규모가 6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매각 절차는 연내에 모두 마무리될 예정으로 KT 측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지만 구체적인 거래조건 협의 중으로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 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니텍은 8.60% 내린 3,66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파수’가 지난 주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급등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파수는 ‘FDI 서밋 2024’ 행사를 통해 AI 시대를 대비한 데이터 관리 및 보안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규곤 대표는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 관리와 보안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파수의 제품은 데이터의 생성부터 활용·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수는 한 주간 24.77% 상승한 5,4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케이사인’이 거래 재개 이후 조정 받다가 지난 주에는 6.82% 오른 8,080원에, ‘슈프리마에이치큐’가 2.16% 하락한 5,44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3.15% 상승한 5,080원에, ‘파이오링크’는 강보합권에서 8,12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3.49% 하락한 2,350원, ‘카티스’가 1.60% 내린 2,455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