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찰사법대학 최응렬 교수 연구팀의 학문적 성과 인정받아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한국재난정보학회에서 개최한 ‘2024 정기학술대회’에서 동국대 해양경찰청 연구팀이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한국재난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을 수상한 해양경찰청 연구팀 [사진=동국대]
한국재난정보학회는 지난 11월 1일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에서 ‘2024년 한국재난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사회 정착을 위한 제도 및 경감 기술개발’을 주제로 4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개 분과에 걸쳐 총 150편의 논문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발표에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신유리 연구교수, 세명대 경찰학과 송혜진 조교수, 중앙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김보경 석사과정 등으로 구성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최응렬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부터 해양경찰청이 ‘가상융합현실 기반 재난안전대응 교육 훈련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에 참여해 이룬 연구 성과를 발표하면서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 교수는 ‘카페리 내 전기자동차 화재 위험성에 관한 연구’를, 송 조교수는 ‘해양사고 발생에 따른 인명구조에 관한 연구’를 각각 소개했다. 아울러 송 조교수와 김보경 석사과정은 ‘해양경찰 인사 평가의 구조적 개선’을 주제로 한 논문을 공동 발표했다. 이에 학회는 이들 3명의 논문에 우수 논문상을 수여했다.
수상소감으로 신 교수는 “해상에서의 카페리 내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시 제도적·기술적 대응책이 현재 매우 미비한 상황으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구과제의 성과가 미래재난형 시나리오 개발을 통해 예측하기 힘든 해양환경에서 현장 직원의 직무수행 전문성 강화 및 미래형 우수 인재 양성 등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간 다부처 협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등 가상공간 관련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해경에 필수적인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 중이다.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연구팀은 불법어선 진압훈련, 선내 탈출 유도 훈련 지원을 위한 XR기반 120종 이상의 교육 훈련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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