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D-6, 스미싱 등 사이버사기 예방·대응 요령은?

2024-09-08 14:17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과기정통부, 방통위, 금융위, 경찰청, KISA, 금감원 등 5개 기관 합동 권고 발표
출처 불분명한 문자의 URL이나 전화번호 클릭 주의, 스마트폰 백신 업데이트 필수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직무대행 김태규, 이하 방통위),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 이하 금융위), 경찰청(청장 조지호),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이하 금감원) 등과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기전화,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 조회 등 공공기관 사칭, 명절 선물을 위한 쇼핑몰을 사칭해 대금을 갈취하는 문자사기(스미싱) 등 다양한 사이버사기에 대한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금전적 이익 또는 개인정보 등의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문자 발송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이 속기 쉽도록 공공기관, 지인 등을 사칭하는 문자 발송의 비중이 매우 높다.

관계 당국에서 탐지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문자사기 현황을 살펴보면,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합계 116만여건(71.0%)에 이르고,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도 27만여 건으로 16.8%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식·가상자산 투자 유도, 상품권 지급 등 투자·상품권 사칭형이 2만여건(1.3%)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이번 추석 명절 전후에도 범칙금, 과태료, 지인의 부고, 명절 선물 등을 사칭해 명절 분위기에 들뜬 국민들이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을 악용하는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문자사기(스미싱) 신고(접수)·차단 현황[자료=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

이와 같은 문자 사기 외에도 정상문자처럼 속인 후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으로 유도해 금전이나 상품권, 금융거래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금융사기(피싱)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특히 유포된 미끼 문자를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다양화, 고도화되는 사이버사기에 대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보안 수칙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사이버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보안수칙’을 살펴보면, ①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지인사칭 문자에 포함된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을 것 ②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은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는 받은 문자의 링크를 통해 받지 말고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 설치할 것 ③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갱신하고, 실시간 감시 상태를 항상 유지할 것 ④본인인증, 재난지원금 및 백신예약 조회 등의 명목으로 신분증 등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을 것 ⑤대화 상대방이 개인·금융정보나 금전을 요구하거나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할 것 ⑥신분증 사진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내에 저장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사진을 바로 삭제할 것 등이다.

정부는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협력해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문자결제사기 등 다양한 사이버사기에 대한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추석 전 기관별 사이버사기 예방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과기정통부는 KISA와 협력해 24시간 탐지체계 운영, 문자(결제)사기 확인서비스, 피싱사이트 및 악성 앱 유포지 등 긴급차단, 사이버사기 주의 사회관계망 홍보 등을 진행한다. 방통위는 이동통신사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사기 문자 주의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금융사, 우정사업본부, 전국상인협회와 힘을 모아 전국 66개 전통시장에서 각지로 배송되는 소포·택배상자를 활용해 사이버사기 예방 홍보, 여신거래 안심차단서비스 및 휴대폰 기기 내 보안강화 기능 활용방법을 홍보한다. 경찰청은 사이버사기 예방수칙 제공, 인터넷 사기 의심 계좌조회 서비스 제공, 사이버범죄 피해신고(112,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10대 보안수칙[자료=과기정통부]

사이버사기 피해 또는 의심되는 경우 조치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악성 앱 설치 등으로 금융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 본인이 거래하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 본인 계좌에 대해 일괄 지급정지를 요청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사기전화범에게 속아 피해금을 계좌로 송금한 경우에는 경찰청에 피해사실을 신고하고 범인이 돈을 옮기지 못하도록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돈이 출금되거나 입금된 은행 콜센터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사기전화지킴이’에 신고하거나,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KISA 운영)에 연락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이노뎁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씨게이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엔비상사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렉스젠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동양유니텍

    • 비전정보통신

    • 경인씨엔에스

    • 트루엔

    • 성현시스템

    • 한결피아이에프

    • 프로브디지털

    • 디비시스

    • 세연테크

    • 스피어AX

    • 투윈스컴

    • 위트콘

    • 유에치디프로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주식회사 에스카

    • 넥스트림

    • 포엠아이텍

    • 세렉스

    • 탈레스

    • 에스지에이솔루션즈

    • 로그프레소

    • 윈스

    • 포티넷코리아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유투에스알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창성에이스산업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에스에스티랩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이스트컨트롤

    • 네티마시스템

    • 태정이엔지

    • (주)일산정밀

    • 넥스텝

    • 한국씨텍

    • 두레옵트로닉스

    • 에이티앤넷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에이앤티글로벌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신화시스템

    • 휴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글로넥스

    • 엘림광통신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커뮤니티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