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Times-

[이미지 = gettyimagesbank]
- poise는 ‘자세를 취하다’라는 뜻입니다. be poised to는 이것의 수동태로, ‘~을 하기 위해 자세를 취해도 될 상황이 됐다’ 정도로 풀이가 됩니다.
- 좀 더 정확한 뜻을 위해 사전을 찾아보면 “금방이라도 행동을 취할 수 있게끔 준비가 되어 있다”로 나옵니다. 뒤에 동사가 나오면 to가 되고 명사가 나오면 for로 바뀝니다.
- 위의 발췌문은 2022년 망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관한 내용인데요, 당시 암호화폐 거래소가 망하면서 고객들이 큰 손해를 입었는데, 손해본 돈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는 의미에서 be poised to가 사용됐습니다.
- 여기까지만 봐서는 얼른 감이 안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 예문을 보겠습니다.
* The company is poised for success.
(그 기업은 성공을 위한 준비가 갖춰져 있다.)
* Professional ethicists are poised to turn their attention to neuroscience.
(윤리학 전문가들은 신경과학으로 관심을 돌릴 태세다.)
* He was poised to adopt these approaches without condition.
(그는 무조건적으로 그 접근법들을 받아들이고 적용할 준비가 됐다.)
* Being poised and being able to carry them out are different matters.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과, 실제로 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 최초 발췌문을 제외하면 poised가 ready와 대부분 대체가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초 발췌문(FTX 관련 기사)에서의 poised는 expected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 발췌문에서처럼(FTX 관련 기사) poised가 expected라는 뜻으로 사용된다면 ‘일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걸 암시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expected에는 없는 뉘앙스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두 단어가 완벽히 서로를 대체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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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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