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등 글로벌 사이버 이슈 관련 법률·언론 대응 역량 중점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국가정보원은 4월 22~26일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실시간 사이버 방어훈련인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4’에 4년 연속 참가한다고 밝혔다.
▲락드쉴즈 2024, 40개국 18팀 사이버 전문가 등 3,000여 명 이상 참가[이미지=국정원]
국정원은 이번 훈련에 아일랜드와 국가연합팀을 꾸렸다. 주최 측인 나토 사이버방위센터의 훈련방침인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회원국 간 사이버 방어 능력을 공동으로 강화한다’에 따라 2024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모든 참가국이 국가연합팀을 구성한 것.
국정원은 아일랜드와 연합팀을 구성한 것에 대해 “아일랜드는 올해 처음 참가하지만, IT 강국으로서 경쟁력을 갖춘 나라”라며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사이버 합동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양국 간 협력관계 강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팀에는 군(軍)·통일부·국가보안기술연구소·금융보안원·국가안보전략연구원·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발전·한전KDN·한국전력거래소 등 11개 기관, 80여 명이 참가한다. 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회원국(39개국) 간 사이버 위기대응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락즈쉴즈는 ‘국가 간 사이버 교전’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전략훈련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술훈련은 나토 공격팀의 실시간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는 정도를, 전략훈련은 사이버 공격 발생 시 법률 대응·위협정보 공유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를 평가한다. 국정원·아일랜드 국가연합팀은 가짜뉴스 등 최근 글로벌 사이버 이슈에 관한 법률·언론 대응 역량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국정원 윤오준 3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사이버 방어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아일랜드뿐만 아니라 나토 회원국과 협력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글로벌 사이버 안보 위협에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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