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천안시는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방범용 CCTV 영상 내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해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천안시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진=천안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딥러닝(Deep learning, 심층학습)을 활용해 CCTV 영상 내 사람과 차량 등을 식별할 뿐만 아니라 움직임(배회, 침입, 폭력, 넘어짐, 연기 등)을 포착해 위험·위협 요소가 판단되면 관제요원에게 해당 영상을 표출해 준다.
이미 주택 밀집지역, 학교 주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된 1,370대의 CCTV에 AI 영상분석기술의 적용을 완료했으며 올해 1,760대와 2025년 1,640대 등 총 4,770대를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20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교대로 CCTV 6,566대를 관제해 왔으며, 사건 발생 시 관제요원들이 CCTV 녹화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야 해 즉각 조치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을 통해 관제 공백을 보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건·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에서 시민안전 골든타임을 확보에 나서겠다”며 “앞으로 AI 기술의 성숙도를 더욱 높이고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안전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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