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감독관 교육 과정, 체험·실습형 80% 이상으로 대폭 확대

2024-03-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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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여명에 달하는 산업안전감독관들의 전문성 강화할 필요성 커져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감독관 교육 과정에서 체험·실습 비율을 2024년부터 80% 이상으로 높이는 등 교육의 현장성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5~50인) 기업까지 확대 적용된 이후 중소기업 중심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방노동관서에서 산재 예방 지도 업무를 수행하는 800여명의 산업안전감독관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업안전감독관들은 올해 고위험사업장 등 2만4.00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장 관계자와 현장에서 소통하며 위험 요인을 함께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역량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위험성평가 특화 점검과 감독·교육을 펼치고 있다. 올해 달라진 산업안전감독관 교육 과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계·기구·장비 등을 활용하는 체험·실습 교육 과정을 대폭 확대했다. 전체 교육 과정을 수준에 따라 ‘신규(입문)-기본–심화–전문’ 4단계로 구분하고, 총 교육 과정을 32개에서 36개(13%↑)로 늘리면서 체험·실습 과정도 19개에서 29개(53%↑)로 확대했다.


[사진=고용부]

용접·제조 등 주요 분야별로 실제 현장과 유사한 교육환경을 갖춰 놓고 기계·기구·장비 등을 활용한 작업을 직접 수행해 보면서 사고 위험 요인 등도 체험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러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안전 수칙의 준수 필요성과 요령 등을 사업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지도·교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둘째, 이론 교육은 단순 주입식 교육 방식에서 탈피해, 3단계(이론-사례 응용-평가)로 운영된다. 처음에는 이론적 지식을 학습하고 다음은 실제 발생했던 사례를 응용한 과제물을 중심으로 학습한 이론을 적용해 대책을 마련하고, 마지막으로 평가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역량을 높이고 있다.

셋째, 모든 체험·실습 교육 과정에서 산업안전감독관이 직접 위험성평가를 시행해 본다.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계·장비 등을 체험하면서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하는 시각·기법을 향상시키는 등 작업 현장의 이해도를 높여 노사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인 위험성평가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희 산업안전본부장은 지난 28일 ‘건설가시설물 이해’ 교육 과정에 직접 참여해 건설 현장 12대 사망사고 기인물 중 하나이면서 많이 사용하는 강관 비계를 교육생(산업안전감독관)들과 함께 직접 조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 본부장은 “체험하고 실습하는 다양한 교육을 강화해 산업안전감독관들이 작업 방식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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