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올해 부산도시철도 열차 내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망이 더욱 강화된다. 전 호선 객실에 설치된 방범용 CCTV가 시민 안전을 지킨다.

[사진=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가 현재 운행 중인 부산도시철도 전동차 객실 458칸에 CCTV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시민 안전을 위해 객실 내 CCTV 확충 시기를 2024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기고, 지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를 마쳤다.
CCTV 카메라는 객실 한 칸당 3~4대씩 설치돼 촬영 사각지대가 없다. 또한 20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 렌즈가 탑재돼 승객 등 피사체를 보다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 열차 내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승객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한 인지도 가능해진다. 열차 객실 내 화재감지기가 작동하거나 승객이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하면 운전실에 해당 객실의 CCTV 화면이 나타나, 기관사가 객실 내 응급환자·화재 발생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즉각 대응할 수 있다. 한편, CCTV 영상은 관련법에 따라 범죄 수사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은 “열차 내 CCTV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전 도시철도를 조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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