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크린 등, 강화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9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된 인터넷 ‘익스플로러8(IE8) 베타2’ 한글버전을 공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IE8 베타 2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IE8 베타2 버전은 대폭 향상된 편의기능과 검색속도,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강력한 보안기능, 웹 표준 적용 등을 통해 실제 인터넷 사용환경에서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기능들을 모두 구현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대폭 향상된 편의기능 및 검색속도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해당 단어와 관련된 사전, 번역, 블로그 등 관련 정보로 직접 연결해 주는 기능의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와 수시로 업데이트된 내용을 구독할 수 있는 기능인 ‘웹 슬라이스(Web Slice)’, 그리고 그 외에도 향상된 탭 및 주소창(Address Bar) 관리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이 대폭 적용됐다.


▲9일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장홍국 이사가 IE8 베타 2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장홍국 이사는 “이제까지 웹 브라우저의 성능 경쟁이 밀리세컨드(millisecond) 단위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준으로 이뤄져 왔다면 액셀러레이터와 웹 슬라이스는 검색 단계를 단축해 분 단위의 시간 절약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 강력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화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다. 대표적인 보안기능인 ‘스마트스크린(SmartScreen)’은 웹사이트를 통한 피싱, 멀웨어 뿐 아니라 최신 공격 유형인 크로스 사이트스크립팅에 의한 공격까지 감지해서 차단해준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인 ‘인프라이빗 브라우징(InPrivate Browsing)’은 익스플로러에서 열어본 페이지 목록이나 쿠키, 이용자가 웹사이트에서 입력했던 ID와 패스워드 등 개인정보를 컴퓨터에 저장되지 않도록 해준다.

또 ‘인프라이빗 블로킹(InPrivate Blocking)’기능을 활성화하면 이용자가 방문한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이용자의 인터넷 이용기록을 수집할 수 있는 코드를 웹사이트에 넣어두었을 경우 그 사실을 익스플로러가 자동으로 탐지해 이용자에게 통보하고 이용자가 이용기록에 대한 접근 허용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이 같은 기능 덕분에 IE8을 사용하면 인터넷 이용자의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개인정보유출과 관련된 피해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 웹 표준 적용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 표준을 채택함에 따라 향후 IE8에 맞추어 제작되는 인터넷 사이트들은 타 웹 표준을 따르는 모든 브라우저에서 문제없이 볼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의 IE7에 맞추어 제작된 사이트들의 경우, 웹 표준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IE8과의 호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에뮬레이팅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장홍국 이사는 “IE8이 웹 표준을 채택함에 따라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서 웹 표준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이는 이제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웹 브라우징 다양성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전폭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E8에서도 액티브X는 지속적으로 지원 될 방침이며,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한 금융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인터넷 익스플로러 호환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다. 또한 IE8 베타2 한글 버전을 대상으로 금융 및 보안 관련 각종 솔루션에 대한 테스트 및 호환성 확보를 위한 지원조치 등이 진행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IE8 베타2 출시와 함께 IE8 지원센터를 개설, 인터넷 환경 테스트, 기술가이드,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본격화했다. IE8 베타2는 사용자들과 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내년 초쯤 정식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IE8 베타2 한글버전은 오는 17일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www.microsoft.com/korea)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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