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까지 홈페이지 응모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 제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 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은 다크웹(지하웹)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개인정보 유·노출과 불법유통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1회 개인정보 위험대응 공모전’을 개최한다.

▲제1회 ‘개인정보 위험대응 공모전’ 포스터[이미지=개인정보위]
다크웹(지하웹)은 암호화된 네트워크에 존재해 특정 웹브라우저로만 접근 가능한 영역이며, 이러한 익명성으로 인해 사기, 개인정보 불법유통, 유해 콘텐츠 유포 등 불법행위에 사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다크웹은 대중이 웹상에서 접근 가능한 영역인 표면웹(Surface Web), 검색엔진에 수집되지 않는 의도적으로 숨겨진 영역인 딥웹(Deep Web)과는 구분되는 영역이다.
전 세계 다크웹(지하웹) 도메인(.onion) 수는 60만~70만개로 추정되며, 관련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4억 달러에서 2020년 기준 17억 달러로 1년새 3억 달러가 성장하는 등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다크웹(지하웹) 일평균 접속자 수가 2020년을 기준으로 3만명 내외로 추산되고 있으며, 개인정보 불법 거래를 통해 명의도용, 사기전화(보이스피싱) 등 우리 국민의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크웹(지하웹)에는 △위조(18%) △해킹(7%) △무기 거래(3%) △마약 거래(3%) 등 불법적인 정보가 유통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유출된 개인정보(2%)와 관련된 정보도 포함돼 있다.

▲다크웹상 유통되고 있는 정보 현황[자료=개인정보위]
다크웹(지하웹)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링과 탐지체계 마련, 유출 및 노출된 개인정보에 대한 안전조치 방안 등이 필요하다. 이번 공모전은 피해에 대비한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등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개인정보보호 또는 정보보안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일반인 등 모든 국민이 이번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4인 이하로 단체(팀)를 구성해 접수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11월 15일까지이며,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응모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1회 개인정보 위험대응 공모전’ 공모 신청 주제는 △다크웹(지하웹) 등에서 유포 및 불법유통 중인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안 및 아이디어 △딥웹(심층웹)상의 개인정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기술, 법·제도, 정책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및 서비스 기획안 등 2개 주제로 선정했으며. 아이디어 기획안을 담은 응모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에 대한 심사 및 수상작 선정은 11월 중에 진행되며, 수상작은 1차 서류심사(12개작 선정)를 거쳐 아이디어 기획안의 기술력, 적절성, 창의성 등을 평가하는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시상과 상금은 △대상 1점(개인정보위원장상,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1점(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상금 100만원) △우수상 2점(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상금 각 50만원)으로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공모전 운영 사무국에 유선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자유롭게 문의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 담당자는 “향후 최종 선정된 4개의 우수 기획안에 대해 사업화 가능 여부 검토하고 보완을 통해 아이디어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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