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인터뷰] 백동융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

2022-05-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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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책을 통해 파트너사의 이익 창출과 동반성장에 힘쓰겠습니다”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현지화는 외국계 기업에게는 쉽지 않지만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2015년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다후아테크놀로지에서 설립한 한국법인 ‘다후아코리아’에 현지화에 안성맞춤인 새로운 대표가 취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백동융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사진=보안뉴스]

‘한국이 제2의 고향’이라고 서슴없이 고백하는 백동융 대표는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갖췄으며 한국의 문화와 사람에 대한 이해도 높다. 대학 졸업 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다양한 글로벌 지사를 두루 섭렵하고, 2019년 다후아에 입사 후 다후아코리아의 신임대표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대표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다후아코리아 대표로 취임하고 어깨가 무거워진 것 같습니다. 오랜 한국 생활을 통해 습득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파트너사에 도움을 주고, 이들의 필요와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영업본부장을 담당하셨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영업본부장 재직 시에는 제가 맡은 업무에만 집중하면 됐지만, 대표는 업무뿐만 아니라 회사 운영과 직원 관리, 파트너사와의 관계, 마케팅 등 모든 사항에 대해 고려하고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가 아주 능숙합니다. 한국과의 인연은 얼마나 되셨나요 저는 강원대학교 언어학과에서 영어와 한국어를 공부했습니다. 아직도 날짜까지 기억하고 있는데, 정확히 2008년 11월 8일에 한국에 공부하러 왔으며, 어느덧 14년을 보냈습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제2의 고향이라고 할 만큼 한국 문화와 사람에 익숙해졌습니다.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의 대표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대표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저에게 책임감을 더 심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지사장이라는 명칭은 어떠한 상황에 놓였을 때 개인적으로 핑계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에게 어느 하나 대충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와 더불어 모든 일에 대해 실수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늘 생각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싶어 대표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보안시장에서의 기회와 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한국 보안시장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자국 제품 즉, 메이드인 코리아를 우선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고, 그 기회에 도전해 보는 것이 저에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후아는 AI 기술을 비롯해 CCTV 각 부분의 기술력은 글로벌 탑클래스라고 자부하기 때문에 많은 분이 저희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보안시장이 원자재 공급 및 가격 인상 등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다후아는 세계 2위의 영상보안 장비 공급사로 제품 공급에 대한 안정성과 원자재 구매 파워를 이용해 보다 나은 제품 솔루션과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할 수 있어 공급사슬에 대한 리스크를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후아테크놀로지와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는 2021년 각각 어떤 한 해를 보냈는지 궁금합니다 다후아테크놀로지는 2021년 전년 동기 대비 24.07% 증가한 약 6조 3,000억원(49억 8,000만달러)의 총 영업 이익을 달성했으며, 비반복 손익 차감 후 순이익은 약 6,000억원(4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는 전년 대비 약 20%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는 현지화를 위해 기존보다 2배 많은 인력을 채용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될 수 있도록 인력의 재배치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조금 더 한국시장에 맞춘 아파트 솔루션과 주차관련 솔루션 등 각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현지화하고 개발해 OEM 부문도 많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올해에도 현지화와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쇼룸[사진=보안뉴스]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과 솔루션은 무엇인가요 유통 쪽으로는 IP와 CVI 제품이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AI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위즈센스(Wizsense) 제품은 모든 사용자가 AI 혜택을 보다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열화상 출입통제와 스마트 홈캠, 스트로브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솔루션 측면으로는 출입통제와 주차유도 등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솔루션이 인기가 많습니다.

다후아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기술 역시 인공지능(AI)인가요? 최신 기술과 관련한 전기전자공학회(IEEE :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클라우드 컴퓨팅, 5G는 올해의 핵심 기술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다후아테크놀로지는 세계 최고의 영상 중심 스마트 IoT 솔루션 및 서비스 공급자로 업계의 최신 신기술에 관심을 기울이며 제품과 서비스 출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 한국 보안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도 궁금합니다 올해는 다후아가 중국 국내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이 된 HDCVI 기술을 출시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를 기념해 스마트 듀얼 조명을 출시했습니다. ‘스마트 듀얼 조명’은 다후아의 경쟁력 있는 기술이 담긴 제품으로 타깃 감지 상태에 따라 백색광 모드와 IR 모드를 전환합니다. 이외에도 HDCVI 10주년 시리즈 중 하나로 사용자에게 더 나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16:9 리얼 5MP 카메라와 AI 지원 다채널 XVR의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솔루션은 CCTV 의무화 정책에 따라 중대재해보호를 위한 건설현장 솔루션과 수술실 및 양로원 솔루션을, 시장 동향에 맞춰 아파트와 무인매장, 그리고 화재 감지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다후아는 R&D 파워를 이용해 보다 나은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사의 니즈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후아는 올해, 중국 국내 업계 최초로 국제 표준이 된 HDCVI 기술을 출시한 지 10주년을 맞이했다[사진=보안뉴스]

2022년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의 파트너 지원 등 한국시장 지원에 있어 변화가 있을까요 제조사의 공급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모든 것을 다시 보고 무엇보다 시장의 요구를 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파트너에 대한 지원을 전폭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다후아코리아의 현지화를 통해 적재적소에 맞는 인력을 상황과 파트너사에 맞게 배치해 고객사와의 협업에 있어 업무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또, 단일 제품보다는 각각의 시장에 맞는 솔루션으로 집중할 계획입니다.

유통에 있어서는 대리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특히, 한국시장에서 다후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담당하면서 수고한 총판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리점에서 필요한 프로모션과 지원을 다후아코리아에서 직접 담당해 총판의 짐을 나누어지고, 시장의 요구와 니즈에 대한 대응을 고민해 대리점에서는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유통제품과 달리 AI 기술이 접목된 고사양의 제품들을 위주로 한 설계 전용 제품군을 별도로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기존의 보안산업에서의 확장은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메모리카드와 스위치, 모니터, 전자칠판 등의 다양한 제품에 대한 신규 산업으로의 확장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2022년 계획이 궁금합니다 다후아코리아는 2022년 새롭게 도약하는 시기를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다후아코리아의 현지화를 통해 새로운 정책과 방향성을 가지고 파트너사의 이익창출과 동반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 기존의 보안 시장뿐만 아니라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모든 고객사가 수요와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후아는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IT 파트너를 비롯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분야, 그리고 유통 파트너를 찾고 있으니 언제든 문을 두드려 주셨으면 합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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