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비대면 만남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온라인 ‘데이팅 앱’ 상에서 이성의 호감을 얻은 후 가상자산 투자 등을 빌미로 금전을 편취하는 신종범죄가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 범죄 수법 4단계]
1. 신분을 도용해 허위계정을 개설한 후, 환심을 살만한 화려한 외모나 스펙 등을 가장해 이성 타깃에게 접근
2. 암호화폐·외환선물 투자 등으로 큰 수익을 올렸다면서 거액의 현금·고급 자동차 사진 등을 공유하며, 사기 요건 조성
3. 최초 투자시 일부 수익을 실현시켜 신뢰감 형성
4.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유도하고, 피해자가 현금 인출 요구시 소득세·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추가 피해를 야기한 후 잠적
[주요 해외사례: 아시아]
1. 일본에서는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며 접근, 여행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외환투자를 유도해 약 2억원 사취
2. 캄보디아 소재 위장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정식 앱(가상 자산 거래용)을 출시해 환심을 산 뒤,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 약 4억원 갈취
3. A는 홍콩에 거주하는 금융업 종사자로 사칭해 피해자 B에게 주식투자정보와 수익현황을 빈번히 공유하며 흥미를 유도, 투자금 수억 여원을 갈취
[주요 해외사례: 미주·유럽]
1. ‘데이팅 앱’으로 매칭된 상대방과의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친해진 후, 지인이 ‘가상자산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면서 투자를 유도
2. 허위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피해자를 속여 약 7천만원 상당의 피해 초래
3. 상장 예정인 가상자산을 소개해 주겠다며 접근, 자신들이 관리중인 위장 거래소에 송금을 유도한 후 거래소 폐쇄
[데이팅 앱 사기 피해예방 요령]
1. 온라인 사기가 성행하고 있음을 명심하고, 금전 송금시 항상 유의할 것
2. ‘데이팅 앱’이나 SNS에서 함부로 좋아요를 누르지 말 것
3. 낮선 사람이 개인정보 요구시 의심할 것
4. 통화를 거부하는 등 상대방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할 경우 주의할 것
5. 모니터링 되는 앱으로 대화할 것
[제작=국가정보원]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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