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AJM쿠헤지그룹-아이디스-국내 보안·재난관리 기업 시스윌, 3자 공동협력 MOU
바레인 경찰, AI 및 빅데이터 등 스마트 기술 기반의 지능형 경찰로 전환 추진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영상보안 전문기업 아이디스는 바레인 스마트 경찰 플랫폼 구축 및 스마트 경찰로 체계 전환을 위해 바레인 IT 전문 기업인 AJM쿠헤지그룹(회장 모함메드 쿠헤지), 국내 재난 보안 전문기업 시스윌(대표 차성웅, 프로젝트 총괄 나석종 부사장)와 3자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레인 스마트 킹덤 폴리스 플랫폼 운영개념도[사진=아이디스]

AJM 쿠헤지그룹은 한국과 2014년부터 도시보안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바레인 경찰 플랫폼을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 컨설팅·설계, 플랫폼 구축 및 리더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스마트 폴리스로 조직재편 등 스마트 경찰과 관련된 영역 전반에서 글로벌 보안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디스 및 보안·재난관리 플랫폼 전문기업인 시스윌과 다시 한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바레인 경찰에서 구축하고자 하는 경찰 지휘통제플랫폼(Police C4I) 사업은 ‘스마트 킹덤 폴리스 플랫폼’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범죄 신고 시 출동시간을 단축해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범죄 데이터 분석으로 범죄 패턴 등을 예측해 경찰의 전략적인 사전 대응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도시감시 센서망, 공중·해상·지상 등 바레인 전역에 대한 유무선 통합 통신인프라 구축, Cyber-Physical 시스템 보안, 국가기반시설 및 도시치안인프라 보호를 위한 도심 안티드론 체계, 대규모 동시다발 도시 테러공격 및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역량 설계 등 광범위한 영역을 포함한다.

MOU에는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경찰의 임무 수행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바레인 왕립경찰대학교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의 교육 프로그램 협력을 통해 스마트 경찰로 전환을 위한 역량·조직 재구축 및 차세대 리더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디스와 시스윌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분야의 국내 전문기업들과 컨소시움을 구성할 계획이다. △시스윌은 바레인 전역의 3D 벡터 지리공간모델, 도시 디지털트 기반의 테러공격 및 재난대응 시뮬레이션, 도심 안티드론 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며, △ESE는 스마트 폴리스 플랫폼, 인틴랩스는 빅데이터 기반의 범죄패턴 및 범죄조직 네트웍분석, △트라이오넷은 유선 통신인프라, △에이블컴은 멀티소스 사고신고, △밸류메이드유니온은 IPS(통합체계지원) 기반의 종합유지보수체계 및 운영관리교육체계를 그리고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사이버보안과 4차산업혁명기술을 지원한다.

글로벌 보안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와 유사한 매우 큰 시장 규모로 현재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중국 등이 관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국내 보안 업계도 기술 개발을 통해 국방 분야처럼 해외 시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아이디스 김영달 대표는 “이 사업은 미국, 프랑스 등이 주도하고 있는 경찰 C4I 및 스마트 도시보안 분야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바레인 내무부 경찰에 새로운 기술과 체계를 도입하는 사업인 만큼 시스윌과 함께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바레인 주재 대사관(구헌상 대사)에서도 바레인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중동의 종교행사인 라마단 이후 사업 계약이 체결되면 1단계 사업인 컨설팅과 시스템 설계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2단계 구축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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