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역사 및 시설·설비 중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안전 취약 개소에 대해 ‘대한민국 안전 대(大)전환을 위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부산교통공사]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주요 역사, 환승 역사, 주요 행사장 인근 역사, 타 교통수단 연계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및 열차 운행과 관련된 핵심 시설·설비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노후·고위험시설 28개소가 선정됐다.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가가 50% 이상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정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대학교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가 외부 전문가로 참여해 도시철도 역사 화재 예방을 위한 각종 소방설비를 점검하고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기술 장비를 활용해 시설물의 특성상 육안이나 일반 장비로 점검이 곤란한 시설까지 점검함으로써 점검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점검 결과를 정보공개통합공개시스템에 공개하는 한편,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 등 위험요인이 발견된 경우 정밀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이력관리로 위험요인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보수, 보강, 개량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라며, “선제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7일 공사 주요 시설인 종합관제소가 대항군에 의해 폭파된 상황을 가정해 ‘2024 부산울산지역 화랑훈련’을 실시했다. 공사, 53사단, 부산진경찰서, 119 긴급구조단 등 60여명이 참가해 진행된 훈련은 전시에도 도시철도가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는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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