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방위사업청은 방위산업 관련기업들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약 3,0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방위산업 이차보전 융자 사업’을 실시한다. 방위산업 관련기업은 방위사업 참여 기업, 일반군수품 생산 중소기업 및 국방첨단전략산업(AI, 우주, 유·무인복합, 반도체, 로봇 등) 분야 우수 기업 등이다.
‘방위산업 이차보전 융자 사업’은 방위산업 관련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시중은행을 통해 융자하고 일정 이율의 이자를 정부가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10개의 협약 시중은행을 통해 장기·저리로 기업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협약 시중은행은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으로 정부가 대출이자의 일부(중소기업 3.0%, 대‧중견기업 1.5%)를 지원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사업에 반영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차보전 금리체계 개선(기업 부담 금리 고정→정부 지원 금리 고정) △국방첨단전략산업 분야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기업에 대한 지원 근거 마련 △동일 연도 내 동일 품목 수출자금 융자 2회 이상 허용 △스마트 생산 공정 개선 지원 범위 확대 △시설운영자금 융자 기간 연장(3년 거치 10년 이내 상환→5년 거치 13년 이내 상환) 등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5월 8일까지 방산수출입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해야 하며,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방위사업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방위산업 금융지원TF 및 시중은행에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10개의 협약 시중은행(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의 전국지점에서 사전 대출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K-방산 수출호조세 지속을 위해서는 첨단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무기체계의 개발이 긴요하다”며, “정부는 융자 사업 추진을 통해 방위산업이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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