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정상 발급... 행안부, 유출규모 및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안 밝혀

[보안뉴스 권준 기자] 지난 4월초 정부24에서 성적증명서 및 납세증명서 등을 발급받을 때 타인의 서류가 발급되는 오류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행정전산망 장애 사태로 정부24가 오랜 시간 먹통이 된 데 이어 이번에는 정부24의 오류로 타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정부의 대국민 인터넷 서비스의 신뢰성에 다시 한 번 타격을 입은 셈이 됐다.


▲정부24 메인 페이지 화면[이미지=보안뉴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24에서 성적증명서와 납세증명서 등을 발급받을 때 타인의 서류가 발급되는 오류가 발생하면서 다른 사람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서류에는 서류 유형에 따라 타인의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 주소와 납세 내역, 학창시절 성적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안부는 시스템 점검을 통해 일부 민원 증명서가 잘못 발급된 사실을 확인한 후, 잘못 발급된 민원서류는 바로 삭제했고, 관련 절차대로 당사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신속히 공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오류 발급 원인을 파악해 시스템을 수정 및 보완했고, 현재는 서류가 정상 발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행안부 측은 정확한 유출 규모나 유출 시기, 오류 원인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얐다.
[권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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