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는 지난해 인공지능(이하 AI) 신뢰성 정보통신단체표준인 ‘인공지능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요구 사항’(이하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체표준 요구 사항의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인증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TTA는 올해 초 마크애니의 ‘스마트아이 v1.0’ 제품과 엔플럭스의 ‘인공지능 융합 지뢰 탐지 모듈 v1.0’ 제품에 각각 1·2호 인증을 부여한 바 있다.
제네시스랩의 뷰인터HR 제품은 채용에 활용되는 AI 영상면접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조직 및 업무 수행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검증하는 소프트스킬 평가와 과거 행동 사례를 바탕으로 고성과 직무수행 역량을 분석하는 행동기술면접평가(BEI: Behavior Event Interview) 방식을 결합해 면접자의 종합 역량을 분석하고 담당자의 결정을 지원한다.
뷰인터HR 제품은 AI 데이터, 모델, 알고리즘, 시스템을 대상으로 기업의 거버넌스 구성, 데이터 구축 방법의 적절성, AI 모델 및 사고 발생 시의 추적 가능성,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적절성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한 15개 인증 요구 사항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특히 TTA는 올해 초 채용 분야를 대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 안내서를 발간 및 배포했으며, 안내서를 기반으로 채용 과정에서 면접 응시자별 제품의 편향된 추론으로 인해 발생되는 위험을 고려해 제품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인증 과정에서 신뢰성 확보를 위한 컨설팅을 병행했다.
TTA 손승현 회장은 “최근 유럽연합(EU)의 AI법이 승인(2024.3.13.)됐고, 채용 분야의 지원자 분석 및 면접 평가에 사용되는 시스템은 고위험 AI로 분류돼 AI 신뢰성에 대한 요구와 중요도가 특히 부각됐다. 앞으로도 TTA는 급변하는 글로벌 AI 신뢰성 동향에 따른 요구 사항을 만족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 마련 및 평가기관 자격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우리 기업이 글로벌 AI 신뢰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전문 시험인증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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