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보안 데이터 수집, 분석 및 경보 처리 효율성 향상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이글루코퍼레이션이 고유의 보안관제 노하우를 토대로 자율주행 보안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붙인다. 시큐리티·인텔리전스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자율협력주행 도로인프라의 보안성을 높이는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적용을 통해, 고도화된 자율주행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미지=이글루코퍼레이션]
자율협력주행 도로인프라는 자율주행 차량이 다른 차량 및 관련 시스템과 상호 통신하며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통신 시설, 정밀 지도, 현장 센서 등이 긴밀히 연결된 국가 기반시설이다. 보안 위협 발생 시 탑승자와 보행자, 교통 물류 인프라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대한 자율협력주행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수집·분석을 토대로 보안 위협을 정확히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된다.
이번에 이글루코퍼레이션이 획득한 특허는 자율주행에 특화된 데이터 추출 및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자율협력주행 도로인프라를 노리는 보안 위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된 트래픽을 라우팅 처리하여 맥락(context) 기반 데이터 모델을 구축하고, 가용성, 무결성, 기밀성 및 인증과 관련된 국내외 보안 위협 별 탐지 정책으로 데이터를 상관분석하는 방식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C-ITS, 현장 인프라 및 중앙시스템을 둘러싼 보안 위협 탐지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본 특허 적용을 통해, 자율협력주행 도로인프라의 보안성을 한 단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통한 기존의 데이터 수집 시에는 통신 암호화로 인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수집할 수 없었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위협이 아니지만 위협이라고 판단하는 오탐(False positive) 발생률을 낮춰 고위험군 경보 처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자율주행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내야 할 선결과제가 있다. 바로 선진화된 보안관제 정보 수집 및 분석에 기반한 안전한 자율주행 보안관제 체계 구축이다. 자율주행 보안 데이터의 품질 및 수집 용이성, 경보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본 특허 기술 적용을 통해, 날로 지능화되는 자율주행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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