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찰청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와 과학치안진흥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한국 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2021 과학치안발전포럼’을 지난달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과학치안발전포럼’은 과학치안 발전을 목표로 과학기술 기반 대국민 치안서비스 고도화 및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소통·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 과학기술로 미래 치안위협에 대응하다’라는 주제로 과학기술과 치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와 패널토론을 했다.
먼저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방역로봇사업단장은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과학기술 중심 치안’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치안 분야에 도입되고 있는 과학기술을 소개했다. 오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국민 모두에게 평등하고 차별 없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과학치안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윤지영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입법정책연구실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기술 이용 범죄와 그 대응’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의 명(明)과 암(暗)을 진단하고 이를 위한 법·제도적 대응 방안을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김성희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은 ‘다가온 미래 사회와 경찰 대응의 쟁점’이라는 주제로, 변화하고 있는 치안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의 역할과 핵심 가치·치안 분야 쟁점 사항 등을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가올 미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경찰의 혁신 치안전략과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과총 이우일 회장은 “혁신적인 과학기술의 진보를 기반으로 국민과 사회 안전을 책임질 과학치안 발전을 기대한다”며, 이번 포럼이 “치안 분야의 새로운 도전을 선도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학치안진흥센터 최귀원 소장은 “과학치안진흥센터를 과학치안에 대한 인식 제고 등 연구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한 조력자로, 경찰의 미래를 대비해 변화하는 치안 패러다임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치안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김학관 기획조정관은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신종·지능형 범죄의 증가에 대응한 새로운 치안 전략으로 과학기술과 치안 활동의 융합을 제시하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치안을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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