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 사칭 ‘메신저피싱’ 급증... 2021년 피해액 991억원

2022-05-13 09:54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2021년 메신저피싱 피해액 전년 대비 165.7% 급증... 보이스피싱 유형의 58.9% 차지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최근 몇 년간 보이스피싱 관련 사기피해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신종 범죄 수법인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오히려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년도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전년 대비 165.7%(+618억원) 급증한 991억원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 중 58.9%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지=utoimage]

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경찰청·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매체 이용이 증가하면서 메신저피싱(messenger phishing)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이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업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해 13일부터 이동통신 3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메신저피싱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순차 발송하고, 알뜰폰 가입자에게는 요금고지서로 피해 예방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메신저피싱은 ‘가족, 지인을 사칭한 범죄자가 피해자에게 휴대폰 파손 등 불가피한 상황을 알리며 악성 링크에 연결하도록 유도한 후 개인정보를 탈취해 자금을 편취하는’ 사기 수법이다. 메신저피싱은 ‘메신저피싱 예방 수칙’을 준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메신저피싱 예방 수칙’은 △실제 가족·지인이 맞는지 반드시 직접 전화 통화로 확인 △긴급한 상황을 연출하더라도 전화로 확인 전에는 절대 송금 금지 △가족·지인 본인이 아닌 타인의 계좌로 송금 요청 시 일단 의심한다.

금융당국은 원격조종앱에 의한 메신저피싱 사기피해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해 금융회사가 원격조정앱 구동을 차단하는 금융앱 기술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언론에 신분증 및 금융거래정보를 탈취해 자금을 편취하는 사기 수법을 집중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청은 전국 시도청에 설치된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8개월간 메신저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단속뿐 아니라 범죄수익 동결·환수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관련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신저피싱 등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 경우에는 해당 금융회사에 연락해 지급정지 요청을 해야 하며, 112(경찰청)·1332(금융감독원)으로 연락하면 피해신고 및 피해금 환급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SNS 등으로 개인정보나 금품 등을 요구받으면 상대가 누구든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유니뷰

    • 인콘

    • 제네텍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아이원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비전정보통신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트루엔

    • 인터엠

    • 경인씨엔에스

    • 동양유니텍

    • 성현시스템

    • 세연테크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프로브디지털

    • 디비시스

    • 위트콘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주식회사 에스카

    • 넥스트림

    • 포엠아이텍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나우시스템

    • 윈스

    • 벨로크

    • 스템소프트

    • 시큐아이

    • 위드네트웍스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티마시스템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이스트컨트롤

    • 새눈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유투에스알

    • 한국씨텍

    • 미래시그널

    • 엘림광통신

    • 태정이엔지

    • 에이앤티글로벌

    • 두레옵트로닉스

    • 넥스텝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레이어스

    • 에이티앤넷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티에스아이솔루션

    • 휴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글로넥스

    • 신화시스템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커뮤니티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