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81.7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
역대 7월 수출액 중 1위 달성, 반도체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 기록

[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2021년 7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195.0억 달러, 수입 113.2억 달러, 무역수지는 81.7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액(195.0억 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30.2% 증가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역대 7월 수출액 중 1위 수출 규모에 해당한다. 일평균 수출(8.0억 달러, 24.5일)도 전년 동월(6.0억 달러, 25.0일) 대비 32.9% 증가하며, 역대 7월 일평균 수출액 중 1위 기록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년 동월 대비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110.5억 달러로 38.8% 증가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71.4억 달러, 43.8% 증가)와 시스템(33.4억 달러, 35.8% 증가, 역대 최고 수출액) 동반 상승하며,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0.9억 달러로 34.9% 증가했다. 모바일·TV 등의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12.2억 달러, 89.6% 증가) 호조세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휴대폰 수출액은 9.6억 달러로 1.2% 증가했다.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 Z플립 3) 출시 등으로 완제품(3.9억 달러, 0.6% 증가)·부분품(5.7억 달러, 1.6% 증가) 분야가 동시 확대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15.5억 달러로 28.3% 증가했다. 컴퓨터(2.1억 달러, 4.5% 증가)·주변기기(13.4억 달러, 33.0% 증가)가 동시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국가별 수출 현황은 우선 △홍콩을 포함한 중국 수출액 91.0억 달러를 기록했다(30.7% 증가). 반도체(66.0억 달러, 38.1% 증가), 디스플레이 (9.4억 달러, 21.7% 증가), 휴대폰(2.9억 달러, 57.2% 증가)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는 등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요인으로는 메모리 반도체(49.1억 달러, 34.9% 증가), OLED(3.1억 달러, 72.1% 증가), 휴대폰 부분품(2.7억 달러, 65.3% 증가) 등이다.

△베트남 수출액은 29.4억 달러(17.9%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11.8억 달러, 13.4% 증가), 디스플레이(10.2억 달러, 56.7% 증가)를 중심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했으며, 메모리 반도체(4.9억 달러, 86.8% 증가), OLED(8.9억 달러, 100.8%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이다.

△미국 수출액은 26.5억 달러(47.3%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8.4억 달러, 47.7% 증가), 이차전지(2.6억 달러, 198.5% 증가) 등을 중심으로 19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했다. △유럽연합 수출액은 9.7억 달러(12.8% 증가)로 반도체(2.2억 달러, 32.6% 증가), 이차전지(2.1억 달러, 9.5% 증가) 등을 중심으로 11개월 연속 증가세 지속했으며 △일본 수출액은 3.6억 달러(19.2% 증가)로 반도체(1.1억 달러, 44.6% 증가), 이차전지(0.3억 달러, 16.4% 증가) 등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액은 46.9억 달러(24.0% 증가)로, 반도체(21.4억 달러, 46.1% 증가), 전기장비(3.7억 달러, 11.7% 증가), 컴퓨터·주변기기(1.6억 달러, 58.2% 증가) 등 분야에서 증가했다.

ICT 수입 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53.6억 달러, 18.2% 증가), 컴퓨터·주변기기(13.4억 달러, 27.9% 증가), 디스플레이(3.2억 달러, 3.1% 증가) 등이 증가했고, 휴대폰(7.2억 달러, 7.0% 감소) 수입이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 수입 현황은 대만(15.2억 달러, 20.1% 증가), 미국(7.1억 달러, 2.1% 증가), 유럽연합(5.8억 달러, 6.3% 증가) 등에서 증가했고, 중국(홍콩 포함, 37.3억 달러, 4.3% 감소), 일본(9.7억 달러, 4.4% 감소), 베트남(8.8억 달러, 2.4% 감소) 등에서 감소했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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