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급증한 원격·재택근무, 보안관리 실태는 어떨까

2020-07-13 10:13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이스트시큐리티, ‘원격근무 보안관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정보보호의 달’ 맞아 직장인 6천여 명 대상 설문조사
증가하는 ‘재택근무’, 기업 자료 유출 위험 심각...전사적 보안체계 마련 절실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확산되고 있는 원격·재택근무에도 불구하고, 보안관리 실태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조사돼 전사적 보안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진행한 ‘원격근무 보안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정착되며 원격근무 환경에서의 보안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원격근무를 경험한 직장인 610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2020 원격근무 보안관리 실태조사’ 결과[자료=이스트시큐리티]

설문 문항은 원격근무 환경에서의 △사용기기 현황 △업무 자료 관리 방법 △백신 프로그램 설치 여부 및 기업 가이드 △기업 내 보안교육 시행여부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원격근무를 위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개인 소유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는 사람이 총 응답자의 83.4%로 나타났다. 이 중 18.3%는 개인 기기와 회사 소유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며 보안에 취약한 개인 기기를 통해 주요 업무 자료에 접근하는 것이 보편화되었지만, 실제 개인의 보안 의식과 보안 수칙 준수 상황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업무 관련 문서의 관리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은 ‘단순히 개인 PC에 저장(27.3%)’하거나 ‘USB 등 별도 저장장치에 백업(23.7%)’한다고 답해 기업 문서에 대한 보안 관리가 되지 않고 자료 유실 가능성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백신프로그램 설치 여부’와 기업의 ‘보안 관리 지침’을 묻는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29.5%만이 ‘회사가 제공한 백신을 설치했다’고 답했고, ‘백신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설치 여부를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0.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이스트시큐리티가 진행한 직장인 대상 보안관리 실태조사에서 ‘보안관리를 별도로 하지 않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약 14%였던 것과 비교할 때, 여전히 보안의식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4%는 ‘원격근무용 기기에 백신 프로그램 설치가 의무가 아니거나 의무 여부를 모르겠다’고 답해, 현재 원격근무 환경에서 기업의 문서 보안은 매우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택, 원격 등 ‘언택트(Untact·비대면)’ 근무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안 취약점을 노리고 웹과 이메일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원격 근무자의 △전사적인 백신 프로그램 의무 설치 △문서중앙화 등 강력한 문서보안 솔루션 사용 △기업의 보안 가이드 제공 등을 통해 기업의 핵심 자산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직원 대상 원격근무 관련 보안 교육을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가 4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임직원 대상 교육 확대를 통해 조직 구성원의 보안 의식도 개선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트시큐리티 ‘2020 원격근무 보안관리 실태조사’와 관련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알약 공식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아마노코리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씨게이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엔토스정보통신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경인씨엔에스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비전정보통신

    • 지오멕스소프트

    • 트루엔

    • 인터엠

    • 세연테크

    • 성현시스템

    • 한국아이티에스

    • 케비스전자

    • 아이원코리아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동양유니텍

    • 투윈스컴

    • TVT코리아

    • 프로브디지털

    • 위트콘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페스카로

    • 아우토크립트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티마시스템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창성에이스산업

    • 유투에스알

    • 제네텍

    • 이스트컨트롤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주식회사 에스카

    • 에이앤티글로벌

    • 모스타

    • 한국씨텍

    • 넥스텝

    • 레이어스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에이티앤넷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엘림광통신

    • 보문테크닉스

    • 포커스에이아이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휴젠

    • 신화시스템

    • 글로넥스

    • 이엘피케이뉴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