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권 준 기자] 토렌트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자료 및 저작물 불법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렌트에서 사용되는 시드(Seed)와 피어(Peer)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제 업로드 및 다운로드 사용자를 식별과 추적이 가능한 서비스가 5월 새롭게 출시됐다.
망고클라우드(대표 백진성)는 토렌트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자료 및 저작물 불법 유통 추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망고스캔 Torrent는 국내외 다양한 토렌트 공유 사이트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유포되고 있는 씨앗파일(*.torrent)과 마그넷 주소를 수집하고 시드(Seed)와 피어(Peer) 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실제 업로드 및 다운로드 사용자의 IP 주소 정보와 이용 환경 정보(토렌트 소프트웨어 종류, 버전), 파일 정보(이름, 크기, 유형 등)를 찾아내어 특정 사용자를 식별하고 추적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망고스캔 Torrent 서비스 구성도[이미지=망고클라우드]
토렌트는 대용량 파일을 빠른 속도로 공유하도록 만들어진 프로토콜로, 업로드 및 사용자를 P2P(Peer to Peer) 방식의 연결을 통해 자료를 전송하는 특성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자료나 영화 및 영상, 출판 등 저작물 불법 유통의 사각지대로 악용되고 있다.
성 착취물이나 몰래카메라 등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자료가 토렌트를 통하여 많이 유포 되고 있으며, 타인이 만든 저작물도 불법 유통되는 등 토렌트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자료 유포나 저작물 불법 유통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2019년 저작권 보호 연차보고서(한국저작권위원회) 중 ‘연도별 온라인 유통경로별 방송 불법 복제물 시장 비중’에 따르면 영화, 영상, 출판 산업의 경우 토렌트를 통한 저작물 불법 유통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저작물이 하루아침에 토렌트나 모바일 앱, 웹하드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불법 유통되는 문제가 영화 및 영상, 출판 등 다양한 산업에 치명적인 문제로 작용할 수 있어 저작물 불법 유통에 대한 피해 확산 예방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상황이다.

▲저작권 불법 유통 피해[이미지=망고클라우드]
이러한 가운데 출시된 망고스캔 Torrent 서비스는 별도의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하여 디지털 성범죄 피해 자료 유포나 저작물 불법 유통 식별 및 추적 대상의 토렌트 정보(씨앗파일, 마그넷 주소 등), 파일 정보(파일 이름, 크기, 유형 등)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추적한 결과를 웹 리포트 형태로 받아볼 수 있어 수사 및 추적, 피해 확산 방지, 법적 증거 자료 제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접속 없이 식별과 추적을 수행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 또한 높다.
망고클라우드 관계자는 “망고스캔 Torrent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하여 성 착취물 영상자료가 변형되어 유포되고,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저작물이 쉽게 불법으로 유통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토렌트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자료 및 저작물 불법 유통의 시작은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름길로, 잘못된 콘텐츠 불법 유통 구조가 개선된다면 많은 피해자를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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