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신동훈 기자]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을 알려주는 웹사이트와 앱이 11일 오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 해당 사이트를 통해 공적 마스크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전국 2만 3,000개 약국이 마스크 판매 현황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알리면 심평원이 이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제공하고 NIA는 해당 데이터를 약국 주소와 결합하는 등 앱이나 웹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재가공해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하는 방식이다.

▲굿닥 마스크스캐너 캡쳐 화면[이미지=사이트 캡처]
이 데이터를 통해 민간 개발사가 마스크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약국의 마스크 현황을 알려주는 웹사이트는 기자가 확인해 보니 굿닥 마스크 스캐너(corona.goodoc.kr), 공공 마스크(00mask.com/#), 마스크 맵(maskmap.site/#), 마스크사자(masksaja.toast.paas-ta.com) 등에서 확인 가능했다. 앱은 굿닥과 똑닥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당 앱과 웹사이트에서 내 주변 약국 위치와 약국의 마스크 재고 정보를 알 수 있다. 지도에 뜨지 않는 약국은 데이터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약국이다. 마스크는 성인용 마스크만 대상이며 약국별 마스크 재고 현황은 △녹색(충분 100개 이상) △노랑(보통 100개 미만) △빨강(부족 30개 미만) △회색(없음 0개) 등으로 표시된다. 다만, 접속자 폭주로 인해 로딩이 지연될 수 있고 실시간 정보가 아닌 5~10분 전 정보이므로, 녹색 또는 노랑 약국을 찾아가는 게 헛걸음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약국이 아닌 우체국과 하나로마트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마스크 알리미(mask-nearby.com)는 아직 정보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
이외에 네이버는 포털 메인화면 우측에 노출되는 코로나19 현황 창에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 링크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지도에서 약국을 검색하면 마스크를 보유한 약국 지점과 재고 현황 등을 안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도 카카오맵에 약국 정보와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알리기 위한 기능 개발에 착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포털 다음이나 메신저 카카오톡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신동훈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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