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M, 공공 방화벽·VPN 장비교체 수요를 공략하라

2008-01-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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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M은 SMB용이라는 고정관념 깨야
개별솔루션과 성능경쟁도 관건

UTM(통합위협관리) 솔루션의 2007년 성적은 연초 예상했던 시장 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국내 UTM 시장을 600억 선으로 예측했던 IDC는 연중 보고서에서 시장 규모를 300억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였으며 현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그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UTM 시장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한 가장 큰 이유는 전통적인 타깃 시장인 중소기업 외에 시장의 수평적·수직적 확대 측면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보이지 못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라면 2007년은 국산 UTM 솔루션의 시장 진입 첫 해라는 것과, 다수의 국내 업체들이 앞다투어 내년도 UTM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시장 주도 외산 업체들이 엔터프라이즈 및 금융, 공공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다는 것이다.

2008년도 UTM 시장의 성장곡선 기울기를 결정할 수 있는 두 가지 열쇠는 첫째, 전체 보안 시장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 시장으로의 진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느냐와 둘째, 지속적인 도전을 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및 금융 시장에 UTM이 어느 정도 선전할 수 있느냐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공공 시장의 구형 방화벽·VPN 장비 교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많은 업체들이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미 외산 UTM 솔루션 중 CC인증과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해 2008년 공공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은 제품이 있다. 2007년에 국산 업체로는 처음으로 UTM 솔루션을 런칭한 안철수연구소는 2008년 내 CC인증 및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해 공공 시장에서 외산 UTM 솔루션과의 진검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 외 다수의 국산 방화벽/VPN 솔루션 업체들이 자사의 기존 솔루션에 IPS와 안티바이러스 기능 일부를 탑재한 ‘부분적 UTM’ 솔루션으로 보안 시장의 금맥인 공공 시장 진입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엔터프라이즈 및 금융 시장의 진입은 다기능 통합 장비의 성능 이슈에 대한 불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UTM=SMB 솔루션’이라는 고정된 이미지와, UTM은 포인트 솔루션 대비 성능 및 기능에서 뒤쳐진다는 편협한 인식이 시장 진입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벽을 허물기 위해서 업계는 고성능 하드웨어의 채택, 공격 탐지 알고리즘의 최적화와 부하 분산 기술을 활용한 성능 저하 최소화, 포인트 솔루션에 버금가는 세밀한 기능 셋 구성 등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수십 기가 급의 외산 UTM 솔루션이 이미 나와 있으며 다수의 국내 업체들도 2008년을 목표로 멀티기가급 UTM을 출시 또는 기획하고 있다. 2008년은 엔터프라이즈·금융 시장에서 향후 UTM의 역할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보안 위협이 복합적인 성격을 더해가면서 통합(Integration)이 보안의 중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네트워크 보안의 통합 솔루션인 UTM 시장은 견실히 성장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포인트 솔루션 도입 및 유지 보수로 인한 과도한 비용 지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UTM은 여전히 매력적인 솔루션이다.

이미 클라이언트 보안 시장은 안티바이러스+안티스파이웨어+PC방화벽의 통합 제공으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하드웨어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UTM의 개별 기능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정교해질 것이다.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UTM의 이슈들은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이며 이 시점을 얼마나 빨리 당겨오느냐가 향후 UTM 시장 향배를 결정할 것이다.
[글·안철수연구소 제품기획 유닛 유명호 과장]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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