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2를 구현하는 방식에서 디도스 취약점 8개 발견돼

2019-08-15 12:16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넷플릭스, 구글, CERT/CC가 함께 연구하고 발표...정보 유출 및 조작은 불가능
전부 같은 방식의 공격으로 익스플로잇 가능...일부 기업들은 이미 패치 발표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넷플릭스와 구글의 연구원들이 여러 가지 유형의 HTTP/2 구현 형태에서 총 8개의 서비스 거부 취약점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기술의 강자들도 연루되어 있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이 연구와 공개를 함께한 넷플릭스, 구글, CERT/CC에 의하면 “이번에 발견된 오류들은 자원 고갈(resource exhaustion)과 관련이 있으며, 익스플로잇을 통해 HTTP/2를 지원하는 서버에 디도스 공격을 실시할 수 있다”고 한다.

HTTP/2는 HTTP 인터넷 프로토콜의 두 번째 버전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고, 보다 간단하며, 보다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고안되었다.

다행히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해서 정보를 훔쳐내거나 조작하는 행위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낮은 대역폭의 악성 세션들 소수를 가지고 일부 요소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거의 전부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자원을 고갈시킬 수 있고, 따라서 장비가 완전히 마비되도록 만들 수 있어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 취약점들의 이름과 CVE 번호는 다음과 같다.
1) 데이터 드리블(Data Dribble) : CVE-2019-9511
2) 핑 플러드(Pin Flood) : CVE-2019-9512
3) 리소스 룹(Resource Loop) : CVE-2019-9513
4) 리셋 플러드(Reset Flood) : CVE-2019-9514
5) 세팅즈 플러드(Settings Flood) : CVE-2019-9515
6) 제로렝스 헤더즈 리크(0-Length Headers Leak) : CVE-2019-9516
7) 인터널 데이터 버퍼링(Interna Data Buffering) : CVE-2019-9517
8) 엠티 프레임즈 플러드(Empty Frames Flood) : CVE-2019-9518

1~7번까지는 넷플릭스의 조나단 루니(Jonathan Looney)가, 8번은 구글의 피오터 시코라(Piotr Sikora)가 발견했다고 한다.

이 모든 취약점들은 전부 같은 공격으로 익스플로잇이 가능한, 일종의 변종들이다. 해당 공격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 악성 클라이언트가 서버를 건드려 응답이 생성되도록 한다.
2) 여기서 클라이언트가 응답을 읽지 않는다면, 서버의 대기열 관리 코드가 발동된다.
3) 대기열을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면, 서버가 메모리와 CPU의 자원을 많이 소모한다.
4) 이 때 디도스 상태가 발동된다.

이 취약점에 영향을 받는 업체들 중에는 누구나 알만한 기업들도 있다. 그러나 인텔과 마이크로틱(MicroTik)은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ERT/CC는 영향 여부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조직이 200개가 넘는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클라우드플레어, NGINX, 아카마이 등은 이미 위 취약점들에 대한 패치를 발표했다. 아직 패치 적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HTTP/2 지원을 비활성화 하면 된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패치 대신 HTTP/2를 비활성화 할 경우,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줄 요약
1. 넷플릭스와 구글, HTTP/2에서 디도스 일으킬 수 있는 취약점 8개 발표.
2. 영향을 받는 기업들은 MS, 애플, 아마존, 클라우드플레어 등 유명한 조직들.
3. 일부는 패치 이미 발표. HTTP/2 비활성화 통해서도 문제 해결 가능하나 속도가 느려질 수 있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가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이노뎁

    • 다봄씨엔에스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엔비상사

    • 원우이엔지
      줌카메라

    • 지인테크

    • 그린아이티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렉스젠

    • 슈프리마

    • 혜성테크윈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비전정보통신

    • 경인씨엔에스

    • 지오멕스소프트

    • 성현시스템

    • 디비시스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동양유니텍

    • 이앤엠솔루션

    • 세연테크

    • 트루엔

    • 위트콘

    • 투윈스컴

    • 이에스티씨

    • (주)우경정보기술

    • 주식회사 에스카

    • 이오씨

    • 넥스트림

    • 넷앤드

    • 에스지앤

    • 베스핀글로벌

    • 체크막스

    • 프렌트리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앤디코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사라다

    • 아이엔아이

    • 포엠아이텍

    • 새눈

    • 창성에이스산업

    • 한국씨텍

    • 태정이엔지

    • 네티마시스템

    • 에이앤티코리아

    • 유투에스알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주)일산정밀

    • 이스트컨트롤

    • 에스에스티랩

    • 에이앤티글로벌

    • 주식회사 알씨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유에치디프로

    • 두레옵트로닉스

    • 엘림광통신

    • 티에스아이솔루션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보문테크닉스

    • 휴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글로넥스

    • 신화시스템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커뮤니티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