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험개발원]
AOSα는 보험개발원 총회(2018.12.21, 전체 자동차보험사 참여)에서 개발이 결정됐으며, 이르면 하반기부터 자동차보험 보상 업무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AOSα는 사고로 파손된 차량의 사진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손상된 부위의 판독부터 수리비 견적 산출까지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자동차보험을 영위하는 모든 회사가 사용하게 된다. 인공지능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개선이 모든 산업에 전 방위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나, 단위산업 전체가 사용하는 시스템 개발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보험개발원은 작년 9월부터 3개월간 AOSα 개발 타당성에 대한 선행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 차량부품 인식 정확도는 99%, 부품 손상 인식 정확도는 81%를 나타내 실무 적용 가능성이 충분함을 확인한 바 있다.
AOSα는 사고차량의 수리비용을 신속·정확하게 산출하고 사람의 실수(Human Error)를 최소화시켜 자동차 보상 프로세스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되는 1단계 주요 사업은 △부품 종류 자동인식 △AI 자동견적 △차량번호판 인식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등이며 개발비는 4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부품 종류 자동인식은 인공지능(AI)이 차량의 주요 외관 부품을 인식, 수리 내역과 자동으로 연결해 보상직원이 일일이 찾지 않아도 연관된 사진을 제공하는 것이다. AI 자동견적은 인공지능(AI)이 사람의 눈이 돼 차량의 손상 사진을 판단 후 수리비 견적을 자동으로 산출해 손해사정사의 손해사정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다. 또 자동 문자 인식은 사고차량의 사진에서 인공지능(AI)이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 차량번호를 추출해 보험계약정보와 자동 연결, 보상 업무 처리 과정의 시간 손실(Loss Time)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1단계 사업 안정화 이후 AI모델의 고도화,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동영상 자동견적 등도 개발될 예정이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중국·미국 등 해외는 이미 인공지능(AI) 기반 수리비자동산출시스템 개발 경쟁이 치열하며, AOSα 개발을 통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인공지능(AI)이 대체하면 보상직원은 더욱더 고난이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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