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워킹그룹 4개 회원사 공동 호스트로 지원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보다 편리하고 강력한 온라인 인증 프로토콜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전세계 250여개 이상의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FIDO 얼라이언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에서 상호운용성 테스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 로고[사진제공=FIDO 얼라이언스 한국워킹그룹]
FIDO 상호운용성 테스트는 FIDO 얼라이언스의 기술 스펙에 부합해 테스트 이벤트에 참여한 다양한 업체들의 서버, 클라이언트, 인증장치가 안정적으로 호환되는지를 시험 인증하는 절차이다.
이번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지난 8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FIDO2 상호운용성 테스트가 미국을 벗어나 아시아지역 한국에서 최초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상호운용성 테스트 이벤트는 과거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단일 호스트로 지원하던 관례를 벗어나 FIDO 얼라이언스 한국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 4개 회원사(유비코, 이니텍, 이더블류비엠, 옥타코)가 공동으로 호스트하고 있어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2018년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한국워킹그룹의 순조로운 업무 진행과 다양한 산업계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FIDO 얼라이언스는 기존의 패스워드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보다 강력하고 편리하면서도 다양한 인증을 구현한다는 것을 취지로 2012년 출범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삼성전자, 페이팔, NTT도코모, BC카드 등 전 세계 250개 이상의 기업, 공공, 학계 등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유럽에 지역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FIDO 얼라이언스는 국가와 산업별 상이한 정책과 생태계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 인증에 대해 통합적인 FIDO 국제 표준 규격의 제정을 목표로 한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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