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ICBM과 차세대 통신기술, 가상현실과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난안전관리체계가 곧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이하 ‘행안부’)는 부처협력을 통해 혁신성장동력 분야별 기술을 재난안전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혁신성장동력 재난안전 활용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자료=과기정통부]
이번에 마련된 시행계획은, 지난해 12월 22일에 수립한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을 기본으로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됐으며, 올해 1,345억 원 투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2018년부터 5년간 총 6,15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시행계획은 빅데이터, 차세대통신,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무인기 등 혁신성장동력 6대 분야 기술을 활용한 전주기 스마트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중점 추진된다. 시행계획은 혁신성장동력 재난안전 활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3대 중점 추진전략 및 6대 세부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우선, 예측·예방·대비·대응·복구·조사 분석 등 재난관리의 세분화된 주기별 기술혁신을 위해 재난관리 주기별 6대 혁신성장동력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ICBM(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Mobile)) 기반 재난안전 예측 및 위험평가 기술개발을 통한 재난전조 감지 및 예측체계 구축 △차세대 통신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감시체계 구축 및 재난 전조 감지 능력 확보 기반 구축 △가상·증강현실 기반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현장운용 신뢰도 확보를 통한 재난대비 실증형 교육·훈련 체계 구축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재난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 의사결정 지원 체계 구축 △지능형 로봇 등을 활용한 재난현장의 인명탐지, 정보탐색 등 재난 복구 지원체계 구축 △재난 유형별 무인기, 위성을 활용한 현장대응 지원 및 피해규모 분석을 통한 현장 대응역량 강화 및 상황공유 분석 체계 구축이 세부 과제로 구분되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둘째, 범부처 협의체 및 연구자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성장동력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향 설정 및 제도 개선을 위하여 현장 소통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셋째, 재난안전 연구개발(R&D) 및 혁신성장동력의 총괄부처인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현장 적용을 위한 제도개선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시행계획에 따라 2018년도에는 다양한 재난 유형 중 시급성이 요구되는 유형인 ‘극한 가뭄’에 대한 가상시나리오를 도출해 혁신성장동력 기술 적용방안을 마련하고, 순차적으로 대형 복합재난 등 다양한 재난 유형에 대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류광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혁신성장동력 성과를 국민이 체감하기 위해 재난·안전 등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신기술을 적용하여 재난·안전 영역을 선진화하기 위해 행안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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