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양구군 행정자료관과 CCTV통합관제센터가 지난 16일 군청사 별관 앞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행정자료관은 군의 행정자료 및 역사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역사적 가치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위해 군청사 별관(구 농업기술센터) 1층에 196㎡의 규모로 조성됐다.
총 3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행정자료관 조성 공사는 지난해 10월 착공돼 6개월여 만인 지난 4월 공사가 마무리됐고, 내부 전시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개관하게 됐다.
행정자료관에는 관인류 15점, 문서류 25점, 사무집기류 11점, 기념류 32점, 상장·훈장류 29점, 상징·증명류 55점, 시청각류 17점, 행정 간행물 1044권, 조사용역검토서 40권 등 총 1,268점의 각종 행정자료들이 보존 및 전시돼 있다.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는 등 양구지역 사회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에는 국비 5억7,500만원과 도비 5,750만원, 군비 5억1,750만원 등 총 11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군청사 별관 3층에 195㎡ 규모로 구축된 CCTV통합관제센터는 관제실, 상황실, 영상분석실, 장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자치부에 사업을 신청한 군은 이 사업이 같은 해 10월 국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지난해 3월 실시 설계를 거쳐 같은 해 5월부터 인테리어 및 시스템 구축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지난 1월 양구경찰서의 방범용 CCTV와 군청 내 각 부서에 각각의 목적에 따라 분산돼 운영되던 CCTV 530대를 통합해 현재의 CCTV통합관제센터로 이전했고, 지난 3월 관제요원을 채용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었다.
앞으로 CCTV통합관제센터는 GIS의 위치기반 영상 추적과 CCTV 열람 제공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가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경찰관과 관제요원이 상주하면서 365일 24시간 개인의 사생활 침해가 최소화되는 범위 내에서 관제를 하게 된다.
관제요원들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상황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범죄취약지역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명섭 자치행정과장은 “지난 60여년간 양구군 행정이 걸어온 길을 행정자료관에서 한눈에 볼 수 있어 후세에 역사적인 행정기록물을 보존하고 전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어린이와 학생들의 교육 장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CCTV통합관제센터는 개소식 이후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CCTV의 각종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어린이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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