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보호협회 안경훈 상임부회장, 강원선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장 이임행사도 열려
협회 구남윤 신임 상임부회장 취임 후 첫 외부 행보 “산업보안 분야, 저에겐 숙명”
[보안뉴스 권 준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점점 더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산업보안 전문인력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임행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이창무 학회 명예회장, 협회 강원선 센터장과 안경훈 前 상임부회장, 협회 박희재 회장과 구남윤 상임부회장, 학회 박준석 회장[사진=보안뉴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회장 박준석, 이하 학회)와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회장 박희재, 이하 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보안 전문인력 양성방안 간담회’가 역대 회장단과 학회·협회 회장·임원을 비롯한 산업보안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서울 역삼동 루안에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협회 김상범 팀장이 ‘산업보안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세대 산업보안학과 조용순 교수(학회 총무이사)가 ‘산업보안 특성화학과 졸업생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강연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상범 팀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인 NCS 기반의 산업보안 교육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직무 유사성에 따른 NCS 분류 가운데 신설이나 변경이 쉽지 않은 대분류(경영·회계·사무), 중분류(총무·인사) 아래 소분류에 ‘산업보안’ 직무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와 함께 정부에서는 국가공인의 산업보안관리사 사업 활성화와 산업보안 특성화학과 지원사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 대응 산업기술보호 R&D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통해 산업보안 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세대 조용순 교수는 한세대 산업보안학과 학생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수는 “산업보안 부문의 NCS가 조속히 개발되어 이를 바탕으로 커리큘럼 운영, 자격증, 취업까지 연계될 필요가 있다”며, “산업보안관리사 자격과 관련해서는 기업에서도 우대 자격증에 반영하고, 정부에서는 취득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난이도나 범위를 조절하거나 자격증을 1,2급으로 나누는 등급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에는 그간 협회에서 근무하다 임기를 마친 안경훈 상임부회장과 강원선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장에 대한 이임행사도 진행됐다. 학회가 마련한 이임행사에서 박준석 회장은 이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산업보안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협회 박희재 회장도 “협회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신 두 분이 떠나시게 되어 매우 아쉽다”며 손수 지은 한시를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2일 협회 상임부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구남윤 부회장도 직접 참석해 첫 대외 행보를 시작했다. 구 부회장은 “산업보안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하다 협회 상임부회장으로 취임하게 되니 매우 기쁘면서도 이 분야가 제게 어떤 숙명처럼 다가온다”며, “앞으로 협회, 학회, 그리고 산업기밀보호센터가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에게 산업보안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산업보안이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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