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김성미 기자]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Fair) 2018’에는 433개 업체가 1,006개의 부스를 통해 자사의 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올해에는 빅데이터, IoT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복합솔루션과 더욱 똑똑해지고 다양한 기능으로 업그레이드 한 CCTV,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를 충족시킬 소프트웨어 기반의 솔루션, 그리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다양한 테러·안전 관련 제품들이 다수 선보였다.
본지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각각의 특성을 유감없이 뽐낸 대표적인 업체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한국시장에 진출한 중국계 보안기업의 동향을 살펴본다.
하이크비전… ‘영상’ 기술로 사업영역 확대한다
하이크비전(Hikvision)은 자사의 핵심 기술인 ‘영상’을 매개로 세계적인 사물인터넷(IoT) 기업으로 변신에 나섰다. ‘SECON 2018’의 하이크비전 부스도 이 같은 회사의 목표의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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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크비전은 이 자리에서 최근 보안 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부상한 AI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한 최신 기능은 물론, 딥인뷰(DeepinView) 시리즈 IP 카메라와 딥인마인드(DeepinMind) 시리즈 NVR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외에도 하이크비전은 스마트시티와 지능형 교통체계(ITS), 통합보안 솔루션 등 여러 버티컬 시장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자사의 ITS 솔루션을 도입하면 지능적 데이터 기반 접근방식을 통해 교통체증을 줄이고 법규 위반자를 식별하고 의심스러운 차량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제품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HDTVI 시리즈 중 가장 최신작인 자사의 터보 HD 5.0 머신비전과 로봇, 드론, 차량 솔루션, 초저조도에서도 컬러 영상을 제공하는 다크파이터X, 모바일 액세스 컨트롤, 홈 IoT 솔루션인 이지비즈(Ezviz), 자동차 전장. 지능형 스토리지 등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소개했다.
다후아 테크놀로지… 글로벌 보안 시장의 큰 흐름에 대한 정보 제공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 SECON에 참가하는 다후아 테크놀로지는 SECON을 통해 글로벌 보안 시장의 큰 흐름에 맞춘 다양한 기술과 제품,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편, 글로벌 보안 시장의 큰 흐름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년 참가하게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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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카메라 기반의 AI를 통해 성별, 나이, 착용자의 안경 및 표정을 분석해 인식하는 ‘IPC-HF8242F’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광학 줌을 자랑하는 60배 줌 스피드 돔 ‘SD10A260VA-HNA’가 관람객의 큰 관심을 얻었다.
‘SD10A260VA-HNA’는 지난해 선보인 48배 줌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높은 광학 줌과 PFA, 스마트 와이퍼 등의 기능으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다후아 테크놀로지는 AI, IoT, 클라우드 서비스, 비디오,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안정성 및 기타 기술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R&D 엔지니어 6,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영업수익의 10%를 R&D 엔지니어에 투자하고 있다.
ZKTeco… 한국시장 공략 무기는 Bio 4
3월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시장 출사표를 던진 ZKTeco는 ‘SECON 2018’에서 자사가 보유한 지문, 얼굴, 지정맥, 손바닥 등 이른바 Bio 4를 테마로 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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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바닥의 손금과 함께 손바닥 정맥을 동시에 인식이 가능한 PA10과 지정맥과 지문인증이 가능한 인펄스플러스(inpulse+), 얼굴과 지문인증이 가능한 C3 Plus 등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ZKTeco 관계자는 상용화 단계를 마친 ‘홍채인식’ 제품도 상반기 내에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호식·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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