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통해 MP3나 화면보호기 파일로 위장, 다운로드 유도
확장자 ‘파일명.scr’ 형태 … 감염되면 시스템 부팅 안돼
의심 파일 삭제 후 윈도 정상파일 복구해야
안티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 뉴테크웨이브(대표 김재명 www.viruschaser.com)는 최근 P2P를 통해 음악 파일이나 특정 프로그램의 크랙처럼 가장한 웜이 확산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론다(Win32.HLLW.Ronda)’라는 이름의 이 웜은 얼핏 MP3 파일이나 실행파일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확장자가 ‘파일명.scr’ 형태로 되어 있다. 만약 감염되면 시스템의 중요 파일을 삭제시켜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부팅 되지 않도록 만드는 악성 웜이다.
주요 증상은 윈도 재시작 시 아래와 같은 메시지 창 발생이 발생하며 윈도 재시작 시 안전모드로 부팅된다. 또 푸르나, 버디버디, Download 등 P2P 공유폴더에 위장 파일을 생성하고 윈도 시스템 파일을 삭제한다.
뉴테크웨이브 관계자는 “P2P 사이트에서 파일을 받은 후 바로 실행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파일이 맞는지 확장자를 확인한 후, 바이러스체이서 등 안티바이러스 백신으로 검사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다음과 같은 파일명을 가지고 있으면 ‘론다’ 웜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비스타크랙.scr, 비스타Crack.scr, 최신음악.scr, 크랙.scr, 크랙파일.scr, asdwemm.eml, Carck.scr, Daniel Powter - Free loop.scr, excel.scr, GameCarck.scr, jian1070.exe.scr, jian1070.wmf.scr, microsoft.scr, MP3.scr, muse - uno.mp3.scr, net.exe.scr, net_jian1070.exe.scr, net1.exe.scr, photo.scr, slipout.scr, Virut백신.scr, Vistar.scr, VistarCrack.exe.scr 등 이다.
‘론다’ 웜에 감염되면, 먼저 P2P 공유폴더를 확인하여 의심 파일을 삭제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런 다음 윈도 정상파일인 ‘hal.dll’가 삭제되어 부팅이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설치 CD를 삽입하여 부팅한 후 명령프롬프트 상태에서 명령어 ‘c:\windows>expand d:\i386\hal.dl_ c:\windows\system32\hal.dll’를 입력하여 복구한다.
마지막으로, ‘론다’ 웜에 의해 변경된 ‘Boot.ini’ 파일을 메모장(notepad)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 후 아래와 같이 수정하여 저장한다.
[boot loader]
timeout=30
default=multi(0)disk(0)rdisk(0)partition(1)\WINDOWS
[operating systems]
multi(0)disk(0)rdisk(0)partition(1)\WINDOWS="Microsoft Windows XP Home Edition(운영체제 마다 다르게 나옴)" /fastdetect
메모장 대신 ‘Msconfig’를 이용하여 ‘Boot.ini’ 파일을 복구하려면, 아래 그림과 같이 ‘BOOT.INI’ 탭을 열어 내용을 수정한 후 ‘/SAFEBOOT’ 체크를 해제한 다음 재부팅 한다.
‘론다’ 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뉴테크웨이브 홈페이지의 바이러스 정보 게시판 (www.viruschaser.com/main/security/VCInfo_Dt.jsp?no=591¬iceType=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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