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제53회 무역의 날’을 맞아 오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증대를 위해 매진한 수출기업과 유공자들을 치하하는 수출탑 수여와 유공자 포상이 이뤄진다.
올해 우리 기업들은 세계경제의 저성장 지속과 수요 감소 등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0.8%↓)에 이어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수출 확대를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해 무역의 날 기념 포토세션(한국무역협회)
보안업계에서는 넥스트칩과 유니온커뮤니티 등 6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인콘의 남기복 부장과 문용준 부장 등 2명의 보안업계 관계자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저성장 지속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0.8%↓)에 이어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16년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수출은 5.6% 감소한 4,970억 달러, 수입은 7.4% 줄어든 4,040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30억 달러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수출 감소 요인을 대외 요인과 대내 요인으로 나눠 분석했다. 대외 요인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공급과잉, 유가하락, 대중국 수출 부진이 꼽혔으며, 대내 요인은 기업경쟁력 약화와 구조개혁 지연,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분석했다. 2017년 우리나라의 수출은 3.9% 증가한 5,165억 달러, 수입은 7.3% 증가한 4,335억 달러를 달성해 무역규모는 9,500억 달러, 무역흑자는 8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넥스트칩, 5천만불탑 수상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넥스트칩은 올해 무역의 날에 5천만불탑을 수상한다. 넥스트칩의 수출 실적은 2013년과 2014년에는 부진했으나 2015년부터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격히 회복됐고 올해 5천만불 이상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넥스트칩은 HD 이상의 영상을 전송하기 어려웠던 아날로그 영상보안 시장에서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AHD(Analog High Definition) 기술을 카메라 ISP와 비디오 디코더(Video Decoder)에 접목시켜 세계 시장에 출시하며 영향력을 키웠으며 해당 기술의 국산화를 주도했다. 그 결과 영상보안 시장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양립할 수 있게 하며 시장 파이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넥스트칩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2009년 중국 션전(심천)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고객사에 대한 밀착 영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 결과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독일과 미국 등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새로운 영업거점도 마련했다.
넥스트칩 외에 올해 수출탑을 수상하는 기업으로 유니온커뮤니티(1천만불탑)와 엔토스정보통신(5백만불탑), 가나아이앤티(3백만불탑), 밀레시스텍(1백만불탑), 미래엔에스(1백만불탑) 등 5개 보안기업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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