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도입에 따른 가이드라인 발표 및 논의
[보안뉴스 민세아] 각종 규제로 인해 철옹성 같았던 금융권에도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발전법(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공공기관 등에서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됐지만, 금융권의 경우 다양한 규제로 인해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도입하기가 힘든 실정이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클라우드컴퓨팅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일부 개선한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해당 개정안은 변경예고, 규제심사를 거쳐 확정될 방침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8일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를 위한 보안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클라우드보안 워크샵 2016’이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클라우드보안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에 관한 첫 단추를 끼우기 위해 클라우드 보안에 관한 가이드라인과 시범사업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송희경 의원이 클라우드발전법 시행의 의미와 향후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차관은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발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원장은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에 적용될 보안산업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금융감독원 IT검사실 김윤진 실장을 초빙해 금융권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도입에 따른 가이드라인이 함께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클라우드보안 워크샵 2016’ 프로그램(http://cloudsecurity.or.kr/events.html)
한편, ‘클라우드보안 워크샵 2016’을 주최하는 한국클라우드보안협회 윤석진 회장(EY한영 전무이사)은 “클라우드발전법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제공자들이 성장하는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핀테크 분야 발전과 클라우드 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라우드보안 워크샵 2016’은 한국클라우드보안협회 홈페이지(http://cloudsecurity.or.kr/register.html)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참관이 가능하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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