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문가용] 기업의 이메일을 겨냥한 공격, 이른바 BEC(Business Email Compromise) 공격이 국제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이 깊은 거물이 체포되었다. 마이크(Mike)라는 이름의 나이지리아인으로 BEC뿐 아니라 각종 로맨스 스캠을 벌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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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를 체포한 인터폴은 그가 6천만 달러 이상의 부당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체포는 인터폴과 보안 전문업체인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 그리고 나이지리아의 경제금융범죄위원회가 공조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2014년 찾아낸 멀웨어를 분석하다가 C&C 요소가 마이크란 인물과 관련이 깊음을 발견하고 계속해서 그를 주시했다. 마이크는 나이지리아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여러 사이버 범죄자들과도 줄이 닿아 있었다고 한다.
2016년에만 BEC로 발생한 피해액이 30억 불에 다다른다고 트렌드 마이크로는 집계하고 있다. BEC 공격이란, 회사의 고위 임원인 것처럼 일부 직원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지정한 곳으로 돈을 송금하도록 하는 것이다.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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