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역대 최고의 보안성 제공, 호환성 문제 및 에러 해결
[보안뉴스 김태형] 지난해 7월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새 운영체제 ‘윈도우10(Windows10)’ 버전의 무료 업그레이드 시간이 7월 29일로 종료된다. 무료 업그레이드는 정품 윈도우7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호환성 문제 등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윈도우7 사용자들은 29일 자정까지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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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윈도우10은 지난해 7월 29일 출시되면서 새로운 윈도우 버전에 기대를 건 사용자들이 많았고 보안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호환성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현재는 초창기의 호환성 문제나 시스템 업데이트에 따른 에러는 많이 보완된 상태다.
이와 관련 MS 측은 그동안 웹 호환성 때문에 금융결제와 관련한 문제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 하더라도 시중의 금융권 서비스를 거의 문제없이 이용 가능할 수 있으며, 현재 MS의 전 세계 직원이 윈도우10버전으로 비즈니스 업무를 어려움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윈도우 역사상 가장 보안이 강화됐다는 윈도우10은 ‘서비스 방식의 윈도우(Windows as a Service)’로 제공되어 항상 최신의 기능과 보안 업데이트 상태를 유지해준다. 아울러 PC, 태블릿, 폰 뿐만 아니라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엑스박스 원(Xbox One), 홀로렌즈(HoloLens) 등 가장 광범위한 디바이스들에서 동일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00종의 디바이스 및 환경에서 이미 테스트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 측에 따르면, 윈도우10은 고도로 개인화된 컴퓨팅 시대를 위한 새로운 윈도우로, 윈도우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강력한 보안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엔 기존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각종 악성코드, 멀웨어, 피싱, 파밍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맞춘 강화된 보안기능들이 필요한 상황에서 윈도우10은 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다. 윈도우10의 보안은 △계정(Identity) 보호 △정보보호 △위협방어 등 크게 3가지 영역에서 강화됐다.
윈도우10의 보안기능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이오인식을 통한 사용자 보안 강화이다. 디바이스의 분실 및 도난이나 바이러스, 피싱, 악성코드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MS는 윈도우 보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윈도우10의 바이오인식 기능인 ‘윈도우 헬로(Hello)’를 통해 사용자가 핀(PIN) 번호나 비밀번호를 타이핑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지문이나 홍채, 그리고 얼굴을 활용해 눈을 깜빡거리거나 가볍게 터치하거나 사용자 얼굴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윈도우에 로그인할 수 있다.
아울러 윈도우10에서는 기존 패스워드 방식에서 진화한 핀번호 방식을 지원한다. 기존 암호화 방식과의 차이는 ‘마이크로소프트 패스포트(Microsoft Passport)’라는 기술을 이용해 공개키 방식의 암호화를 사용한다. 암호화 키는 PC보안을 담당하는 트러스티드 플랫폼 모듈(TPM: Trusted Platform Module)에 저장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다.
이와 함께 윈도우10은 기업용 사용자들을 위한 보호기능도 제공한다. 윈도우10의 EDP(Enterprise Data Protection)는 기업에서 디바이스, 사용자, 앱 데이터 타입에 따라 다양한 조건을 걸어 액세스 컨트롤 및 보안정책 준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즉, 기업 내부 네트워크를 지정하고 암호화 수준과 브라우저에 따라 다운로드 파일에 대해 암호화를 할 수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네트워크로 받은 파일 전부를 암호화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악성코드와 멀웨어 대응을 위해 윈도우10은 윈도우 디펜더와 디바이스 가드 기능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경우 악성코드 감지와 차단 등을 백신이 담당한다. 하지만 백신 엔진이 업데이트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윈도우10에서는 이렇게 다른 백신이 동작하고 제대로 업데이트 된다면 윈도우 디펜더가 따로 동작하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업데이트가 3일 이상 되지 않으면 윈도우 디펜더가 동작하게 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추후 백신이 업데이트되어 정상적으로 동작하면 윈도우 디펜더는 동작을 멈춘다.
이와 같이 윈도우10은 개인 및 기업용 사용자들을 위한 강력한 보안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OS 자체의 보안기능만 잘 활용해도 윈도우10이 설치된 디바이스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7월 30일부터는 윈도우10의 업그레이드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 보안성을 좀더 고려한다면 무료 업그레이드가 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다. 그럼에도 호환성 등에 있어 사용자들이 완전하게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제 결정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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