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문가용] PETYA 랜섬웨어의 암호화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보안 전문가들이 악성 코드를 리버스 엔지니어링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 발 더 나아가 PETYA용 백신까지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백신만 있으면 PETYA에 감염된 사용자가 ‘치유’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백신은 비트디펜더(BitDefender)가 만들어 무료로 배포 중에 있다.

PETYA는 신종 랜섬웨어로 파일만이 아니라 디스크 전체를 암호화시켜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일을 하나하나 암호화하느라 메모리와 시간을 쓰지 않고, 붓키트처럼 스스로를 설치해버리고 파일시스템의 마스터 파일 목록을 암호화시키는 것. 그러므로 훨씬 빠르게 일이 진행되고, 덕분에 “도움을 요청할 시간”도 없었다.
보안업체가 무료로 백신 툴을 개발해 배포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작년에도 시스코 탈로스 랩스에서 테슬라크립트(TeslaCrypt)에 대항한 백신 툴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에 배포되고 있는 비트디펜더의 PETYA 백신은 여기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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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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