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가와 비전문가들의 보안개념 격차 좁아질 기미 안보여
주인 잃은 개인정보들, 대중의 협조 없이는 보안강화에 한계 있어
[보안뉴스 주소형] “일반 사용자들은 온라인 보안에 대한 메시지를 여전히 무시하고 있습니다.” 구글 연구원들이 사용자들의 보안개념 실태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렇게 호소했다. 구글에 따르면 그나마 보안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이들은 기본적인 보안절차들을 체크하고 준수하고 있지만 전혀 보안과 관련 없는 업종의 대중들은 가장 기본적인 업데이트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구글이 실시한 사용자들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률을 살펴보면 보안 비전문가들의 수치는 2%도 채 되지 않았고 보안관련 업계의 이들은 35%로 집계됐다. 물론 35%라는 수치도 그렇게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보안전문가와 대중들과의 보안개념에 대한 격차가 이렇게까지 벌어져 있으며 이는 전혀 좁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물론 구글 등과 같이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거대 플랫폼들의 경우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지만 어느 정도의 사용자 보안개념이 뒤따라 주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해당 기업들이 아무리 빨리 패치를 하고 보안의식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려고 노력해도 대중의 협조 없이는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구글의 해당 보고서는 여기를 누르면 볼 수 있다. 이는 구글의 온라인 보안 블로그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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