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 증가에 따른 보안제품 수요 증가
[보안뉴스 김영민] 캄보디아의 보안시장은 최근 경제성장에 맞춰 증가 추세에 있다. 먼저 캄보디아 치안상황을 살펴보면, 2013년 절도 범죄는 총 985건이 기록됐으며, 이는 2012년 810건에 비해 약 22% 증가했다(소매치기, 소액절도 제외). 이와 함께 캄보디아의 경제현황은 건설경기 호황으로 2013년 프놈펜 관내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건축 프로젝트가 승인됐으며, 2012년과 비교해 50% 증가했다.
이로 인해 보안제품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캄코시티라는 IT기술을 접목한 최신 보안 시스템에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위한 주택단지 개발이 2015년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며, 캄보디아 정부에서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관세 수입을 기록하는 전자 시스템이나 검문소에 CCTV 등을 설치할 것을 제안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캄보디아에는 약 40개의 보안업체가 있으며, 직접 수입 및 유통하는 보안업체는 약 30개로 파악되고 있다.
캄보디아 주요 소비자 및 특징
캄보디아에서는 회사, 공장, 카지노, 호텔, 마켓 등에서 보안관련 제품을 설치하는 추세에 있으며, 제품의 품질보다 가격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캄보디아 보안관련 제품 수입통계(한국 수입통계 포함)를 살펴보면 CCTV 등은 아시아 제품보다는 미국, 독일 등의 제품을 선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금고 및 도어록은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제품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중 한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최근 가격경쟁력 및 기술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제품보다 낮은 수준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공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보안시장 꾸준한 증가 예상
캄보디아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해 주요 수입국이 자주 바뀌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제품의 경우, 시장점유율은 낮으나 우수한 품질로 인해 현지에서의 인식이 좋은 편이다. 특히 다른 나라 제품과의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갖춰진다면 제품의 포지셔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캄보디아 보안시장의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불안한 치안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 및 건설 경기호황에 맞춰 CCTV, 금고, 도어록과 같은 보안 제품의 수요 증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일반 가정집에서도 무인전자경비 서비스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앞으로 보안관련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캄보디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한국 회사들은 가격과 브랜드, 품질과 제품기능 등을 현지 니즈에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 : 코트라(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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