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보안 투자는 ‘DB접근제어 시스템’ 도입
[보안뉴스 김태형] “KT에 있어 향후 보안의 포커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과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를 활용한 가상화 기반의 영업 전산망 구축과 이에 따른 보안환경 조성이다.”
이상용 KT 상무는 지식정보보안산업 상생 협력 세미나에서 진행된 ‘ISP의 정보보안 기술 및 수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상용 상무는 “KT는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분석도구, 망 관리 솔루션 등을 도입할 예정으로 올해 가장 큰 투자는 지난번 보안 이슈와 관련한 DB접근제어 시스템의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VDI를 활용한 가상화 기반의 영업 전산망과 보안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중앙 집중화된 데이터 저장, 데이터 유실 방지(백업), 유연한 보안정책 수립,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 운영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면서 “향후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추적관리 시스템, 로그관리 등과 같은 분석시스템에 대한 요구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국내의 보안 트렌드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보안, 콘텐츠·정보유출 방지, 암호·인증, 보안관리, 정보보안 서비스 등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이러한 가운데 KT와 같은 수요자 입장에서는 DB보안, DB접근제어와 암호화 관련 부분에서 가장 크게 이슈가 됐고 시장도 많이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보안 컨설팅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는 진화된 장비가 많이 나왔고, 모바일 보안은 백신, MDM 관련한 많은 업체들이 움직이고 있으나 모바일 관련 MDM은 관심은 높지만 아직 시장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상무는 “KT는 기존의 통신회사에서 IT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의 성장을 고민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IT서비스 부분의 사업 비중이 많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위한 보안도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앞으로 보안 솔루션은 기존 제품의 30% 이상은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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