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사각지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
[보안뉴스 김태형] 적외선투시영상기술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인 일본 가야옵틱스(www.kaya-optics.com)는 세계 최초로 기존 CCTV를 투시카메라로 변신시켜주는 적외선 투시필터 2종(PF1-CCTV, PF2-CCTV)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야옵틱스에서 최근 출시한 이 투시필터는 CCTV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마운트를 채택했으며 적외선 환경에 따라 실외용(PF1-CCTV)과 실내용(PF2-CCTV)으로 나뉜다.
이 투시필터를 기존 CCTV에 장착하면 곧바로 적외선 투시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필터를 장착한 CCTV는 선글라스나 썬팅된 차량유리, 헬멧 등을 투시할 수 있게 되어 범죄의 사각지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령 은행에 설치된 CCTV나 ATM에 장착할 경우 선글라스나 헬맷을 착용하더라도 쉽게 얼굴을 확인할 수 있고 도로나 주택단지의 CCTV에 장착할 경우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을 만큼 진하게 썬팅된 차량이라 하더라도 투명한 유리처럼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어 용의 차량의 내부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유괴나 납치 등의 강력 범죄를 미리 예방하는 효과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범죄에 대해서도 차원이 다른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해 진다.
또한 고속도로에 설치된 기존 CCTV에 장착할 경우에는 차량에 탑승한 인원수나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상태 등을 차량의 썬팅 여부와 관계없이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어 교통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하고 효율적인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적외선 투시필터의 또 다른 기능은 안개를 투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필터를 장착한 CCTV는 안개, 해무, 황사 등의 뚜렷한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극적인 투시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게 된다.
공항이나 항만시설, 교통시설, 산악지대, 해안지대 등에 설치된 기존 관제 CCTV에 장착함으로써 경계 및 대응능력을 배가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다. 가야옵틱스의 고성능 적외선 투시필터는 미국 보잉사를 비롯하여 전 세계 다수의 보안업체 및 방산관련 기관 등에 납품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