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이크로 블로그 사용자 수 세계 1위...19세 이상 89%

2012-10-11 09:56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사용자 50% ‘개인정보 폭로 위험’ 메시지 리트윗·공유 안 해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인터넷 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마이크로 블로그 사용자 수에서도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중국 관영 사회과학문헌출판사는 최근 발표한 ‘신매체 청서 : 중국 신매체 발전 보고(2012)’를 통해 “중국이 마이크로 블로그 사용자수에서 제1대국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마이크로 블로그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어’(Weibo) 사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2억 4,980만 명에 달했다.

또한, 중국 인터넷시장조사회사인 DCCI인터넷데이터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2 중국 웨이보어 청서’에 따르면, 웨이보어 사용자 수는 올 상반기 기준 3억 2,700만 명 규모로 파악됐다.

실제 웨이보어는 지난 해 이래 빠른 발전 단계에 들어서면서 사용자 수가 폭증했고, 웨이보어의 여론 전파 기능도 강해지고 있다.

사회과학문헌출판사는 이번 청서에서 “신형 매체도구로서 웨이보어의 전파는 사회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부정적 효과도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법규 제정이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크게 뒤쳐져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과학문헌출판사는 이어 “웨이보어 공간의 관리는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며 “중국은 본토 특색을 가진 웨이보어 관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중국당국은 최근 웨이보어에 대한 법적 통제의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베이징, 톈진,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5개 대도시에서 웨이보어 실명제를 시범 실시한 데 이어 지난 6월 초부터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앞서 베이징시 정부는 시나(Sina.com)· 텅쉰(QQ.com)·소후(sohu.com)·왕이(163.com) 등 대형 인터넷업체들이 제공하는 웨이보어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사용자 실명제 전면 실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웨이보어 상에서 사용자가 글을 쓰거나 남의 글을 복사해 퍼 나르려면 실명 등록을 해야 한다. 웨이보어에서 남의 글을 읽는 데는 실명 등록을 할 필요가 없다.

중국 당국이 트위터·페이스북 등 외국의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 접속을 차단해 온 가운데, 트위터를 본 떠 만든 웨이보어는 2009년 하반기 서비스 개시됐다.

中 웨이보어 이용자 특징
중국 DCCI인터넷데이터센터가 발표한 ‘웨이보어 청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웨이보어 사용자 1인당 웨이보어 계정 수는 1.45개였다. 전체 사용자 가운데 70%는 매일 평균 한 차례 이상 웨이보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평균 발표하는 트윗(트위터 글)은 2.13건이고, 리트윗은 3.12건이었다.

웨이보어 사용자 중 19세 이상의 점유율은 88.81%에 달해 젊은 층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 웨이보어 사용자 가운데 시나닷컴이 운영하는 ‘시나 웨이보어’ 이용자 비중은 87.67%이고, 텅쉰이 제공하는 ‘텅쉰 웨이보어’ 서비스 이용자의 비율은 84.69%로 파악됐다고 DCCI는 밝혔다.

웨이보어 사용자의 월 소득을 보면, 2,000위안(36만원 가량) 이하가 78.83%로 가장 많았다. 월 3,001~4000 위안의 비중은 18.03%였다. 사용자의 평균 월 소득은 4,710위안이었다.


또한, 리트윗 거부나 관심 갖는 내용에 대한 분석결과, 사용자들은 저속하고 욕설이 들어 있는 웨이보어를 가장 싫어한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웨이보어 사용자의 50%는 ‘개인정보 폭로 위험이 존재하는’ 메시지를 리트윗과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용자의 40%는 리트윗에 적합하지 않거나 동료·상사에게 보여지지 않길 바라는 메시지를 퍼 나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웨이보어 사용자의 e비즈니스 이용현황 조사결과, 사용자의 60.74%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접속해 제품 정보를 알아보고 구매 단계로 넘어갔다. 웨이보어 상의 제품 정보를 직접 클릭한 이용자도 60%에 달했는데, 56.16%의 이용자는 관련 제품과 브랜드 관련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했다.

또 웨이보어 사용자의 80%는 기업들의 웨이보어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자는 평균 7.96개의 기업 웨이보어 사이트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사용자들이 기업 웨이보어에서 관심을 갖는 내용을 보면, 할인 정보(54.01%), 브랜드 최신 정보(53.31%), 상품·제품 정보(47.77%), 업계 정보·활동(46.79%), 기업·브랜드 활동(42.83%)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사용자들이 실리와 정보를 가장 중시하고 있는 셈이다.

웨이보어 사용 단말기에 대한 조사 결과, 모바일 기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통해 웨이보어 사이트를 찾는 이용자는 89.35%에 달하면서 PC(97.6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태블릿PC를 통한 웨이보어 이용자 비중은 85.43%로 뒤를 이었다. 점차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는 피처폰을 비롯한 비 스마트폰을 통해 웨이보어를 방문하는 비중은 60.24%로 가장 낮았다.

이중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경우, 평균 매일 2.84건의 트윗을 올리고 4.38건을 리트윗했다. 이는 전체 사용자의 평균 트윗 2.13건과 리트윗 3.32건보다 모두 높은 것이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웨이보어 행위를 보면, 리트윗(69.46%)이 가장 많고 열람(68.88%)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전자상거래에 더욱 적극성을 띠었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51.70%는 징동상청·타오바오·아마존 등 유명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 접속해 상품 정보를 파악하거나 구매했다. 또 50.34%는 웨이보어에서 유관 상품의 링크와 사진 등을 클릭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다누시스

    • 인콘

    • 제네텍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씨게이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전정보통신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지오멕스소프트

    • 테크스피어

    • 휴먼인텍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동양유니텍

    • 프로브디지털

    • 트루엔

    • 경인씨엔에스

    • 세연테크

    • 성현시스템

    • 엔텍디바이스

    • 위트콘

    • 아이원코리아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안랩

    • 쿼드마이너

    • 팔로알토 네트웍스

    • 엑스퍼넷

    • 이글루코퍼레이션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티마시스템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이스트컨트롤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인더스비젼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보문테크닉스

    • 에이앤티글로벌

    • 한국아이티에스

    • 케비스전자

    • 레이어스

    • 모스타

    • 넥스텝

    • 엘림광통신

    • 이엘피케이뉴

    • 포커스에이아이

    • 신화시스템

    • 글로넥스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시큐리티월드

IP NEWS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